세광고·제천고 선후배 맞짱
검·경 출신 주자 4년 만에 재회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국민의힘 김동원 청주 흥덕구 예비후보가 21일 오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2024.03.21. jsh012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3/21/NISI20240321_0001506828_web.jpg?rnd=20240321102325)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국민의힘 김동원 청주 흥덕구 예비후보가 21일 오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2024.03.21.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22대 충북 총선에서 국회의원 배지를 놓고 재격돌하는 여야 후보가 적지 않다. 경찰이 이겼던 검·경 출신 후보들의 리벤지매치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21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대 총선에서 맞붙었던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후보와 국민의힘 경대수 후보가 음성·진천·증평 선거구에서 다시 만났다.
임 후보는 경찰청 차장(치안정감)으로 퇴직했고 경 후보는 검사장 출신이다. 21대 총선에서는 경찰 출신이 검찰 출신을 누르면서 초유의 검·경 대결은 경찰의 승리로 끝났다.
두 주자가 나란히 재등판하면서 두 번째 검·경 대결이 현실화했다. 경 후보가 설욕할지, 임 후보가 재선 고지를 밟을지 주목된다.
충주 선거구의 민주당 김경욱 후보도 국민의힘 이종배 후보를 상대로 21대 총선 패배 설욕에 나선다. 당시 득표율에서 7.34% 포인트 뒤졌던 김 후보는 이번 총선을 통한 뒤집기를 모색하고 있다.
4선에 나선 이 후보가 초반 우세를 보이고 있으나 김 후보의 맹추격으로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무엇보다 지역 유권자들의 다선 피로감 극복이 이 후보의 당락을 가를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에서 4선에 도전한 국민의힘 박덕흠 후보도 같은 처지다. 민주당 이재한 후보와 19~20대에 이어 22대 총선에서 다시 만났다. 21대 총선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가 이 선거구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었다.
21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대 총선에서 맞붙었던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후보와 국민의힘 경대수 후보가 음성·진천·증평 선거구에서 다시 만났다.
임 후보는 경찰청 차장(치안정감)으로 퇴직했고 경 후보는 검사장 출신이다. 21대 총선에서는 경찰 출신이 검찰 출신을 누르면서 초유의 검·경 대결은 경찰의 승리로 끝났다.
두 주자가 나란히 재등판하면서 두 번째 검·경 대결이 현실화했다. 경 후보가 설욕할지, 임 후보가 재선 고지를 밟을지 주목된다.
충주 선거구의 민주당 김경욱 후보도 국민의힘 이종배 후보를 상대로 21대 총선 패배 설욕에 나선다. 당시 득표율에서 7.34% 포인트 뒤졌던 김 후보는 이번 총선을 통한 뒤집기를 모색하고 있다.
4선에 나선 이 후보가 초반 우세를 보이고 있으나 김 후보의 맹추격으로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무엇보다 지역 유권자들의 다선 피로감 극복이 이 후보의 당락을 가를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에서 4선에 도전한 국민의힘 박덕흠 후보도 같은 처지다. 민주당 이재한 후보와 19~20대에 이어 22대 총선에서 다시 만났다. 21대 총선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가 이 선거구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었다.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22대 총선 충북 제천단양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이경용 후보가 21일 제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하고 있다.(사진=이경용 후보 캠프 제공)2024.03.21.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3/21/NISI20240321_0001506895_web.jpg?rnd=20240321104909)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22대 총선 충북 제천단양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이경용 후보가 21일 제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하고 있다.(사진=이경용 후보 캠프 제공)[email protected]
19대 총선 때 7200여 표 차였던 두 후보의 득표율은 20대 때 1만2000여 표 차로 확대했다. 곽 변호사가 나섰던 21대는 1만5000여 표 차로 더 벌어졌다. 이 후보가 여당 지지세가 강한 농촌지역 표심을 정권심판론으로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청주청원의 민주당 송재봉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 때 같은 당 청주시장 후보로 출마했으나 국민의힘 이범석 현 시장에게 졌다.
당시 당내 경선에서 현직 한범덕 전 시장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면서 기대를 모았으나 본선 무대에서는 고개를 숙였다. 이번 22대 총선은 그에게 정치적 설욕과 명예 회복을 도모할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 세광고교와 제천고교는 2개 선거구에서 동문 대결을 펼친다. 충북 명문으로 지역 정관계를 주름잡았던 청주고교는 청주 흥덕 국민의힘 김동원 후보 1명을 배출하는 데 그쳤다.
청주상당에서 격돌하게 된 민주당 이강일 후보와 국민의힘 서승우 후보는 청주 세광고교 선후배 사이다. 청주상당 지역구 텃밭을 다져 온 3년 선배 이 후보가 초반 우세를 보이지만 여당 전략공천으로 등판한 서 후보의 위협이 만만치 않다.
제천·단양 선거구에는 제천고교 출신 주자 3명이 출마했다. 맏형 국민의힘 엄태영 후보를 시작으로 민주당 이경용 후보, 무소속 권석창 후보가 나란히 고교 선후배다. 누가 당선해도 16대부터 이어온 이 선거구의 제천고교 출신 국회의원 배출 기조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청주청원의 민주당 송재봉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 때 같은 당 청주시장 후보로 출마했으나 국민의힘 이범석 현 시장에게 졌다.
당시 당내 경선에서 현직 한범덕 전 시장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면서 기대를 모았으나 본선 무대에서는 고개를 숙였다. 이번 22대 총선은 그에게 정치적 설욕과 명예 회복을 도모할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 세광고교와 제천고교는 2개 선거구에서 동문 대결을 펼친다. 충북 명문으로 지역 정관계를 주름잡았던 청주고교는 청주 흥덕 국민의힘 김동원 후보 1명을 배출하는 데 그쳤다.
청주상당에서 격돌하게 된 민주당 이강일 후보와 국민의힘 서승우 후보는 청주 세광고교 선후배 사이다. 청주상당 지역구 텃밭을 다져 온 3년 선배 이 후보가 초반 우세를 보이지만 여당 전략공천으로 등판한 서 후보의 위협이 만만치 않다.
제천·단양 선거구에는 제천고교 출신 주자 3명이 출마했다. 맏형 국민의힘 엄태영 후보를 시작으로 민주당 이경용 후보, 무소속 권석창 후보가 나란히 고교 선후배다. 누가 당선해도 16대부터 이어온 이 선거구의 제천고교 출신 국회의원 배출 기조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