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국제약품 상한가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일본에서 치사율 30%에 이르는 독성쇼크증후군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에 항생제를 생산하거나 진단키트를 공급하는 기업 주가가 상승세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경남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361원(29.98%) 오른 1565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약품도 전 거래일 대비 1375원(29.92%) 뛴 5970원에 장을 닫았다.
광동제약(14.78%), 바디텍메드(13.54%), 신풍제약(8.13%), 일성신약(5.57%), 신풍제약우(5.00%), 유유제약(4.87%), 삼성제약(3.55%), 아미코젠(3.43%), 부광약품(2.99%), 삼일제약(1.17%)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최근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올해 1~2월 일본 45개현에서 독성쇼크증후군(STSS) 감염이 378건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일본에서 발생한 STSS 사례는 총 941건이다.
이 매체는 일본 국립감염연구소(NIID) 연구 결과를 인용해 STSS는 A형 연쇄상구균 질환으로 전염성이 강하며, 합병증에 걸리거나 심하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STSS는 감기와 유사한 증세로 나타나지만 드물게 패혈성 인두염, 편도섬염, 폐렴, 뇌수막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심각한 경우 패혈성 쇼크와 다발성 장기 부전, 괴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대부분은 화농성 연쇄상구균 박테리아에 의해 감염되며 비말과 신체 접촉, 손과 발의 상처를 통해서도 전염된다. 주로 항생제로 치료되지만 증세가 심한 경우 기타 약물을 추가 복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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