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먹고사는 문제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모습 보여줘야"
[서울=뉴시스] 김지은 신재현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20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종북세력' 발언을 겨냥해 "집권여당이 한가롭게 또 색깔론 타령인가"라고 비판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비례정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합동회의에서 "한동훈 위원장이 종북세력이 우리 사회 주류를 장악했다고 발언했다"며 "73년생 한동훈답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은 먹고 살기 힘들다고 아우성"이라며 "지금 당장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집권여당 모습 보여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지킬 건 지키기 위해 버릴 건 버리는 게 보수의 가치라고 알고 있다"며 "미래 얘기할 시간도 부족한데 과거 타령만 하고 있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발표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10대 공약을 소개하며 "기후문제는 이제 누구도 외면할 수 없는 전인류 문제"라며 "우리 미래세대의 운명이 달린 문제"라고 역설했다.
이어 "공약에는 2040년까지 석탄발전소 가동을 중단하고, 22대 국회서 입법권과 예산심사권을 부여하는 기후특위 상설화 등이 담겼다"며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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