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독서교육 중심 '학교도서관 3대 정책' 추진

기사등록 2024/03/19 13:10:07

'도서관 틈새 독서'로 연평균 43.2권 읽어

바로북 제도, 수업자료 별도 서가 운영해 교사 수업 지원

[의정부=뉴시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19일 오전 의정부 의순초등학교에서 학교도서관 3대정책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2024.03.19 photo@newsis.com
[의정부=뉴시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19일 오전 의정부 의순초등학교에서 학교도서관 3대정책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2024.03.19 [email protected]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독서교육 중심의 '더 나은 학교도서관 3대 정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모든 학교도서관에 사서와 사서교사 등 전문인력을 배치했다. 이는 99%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그 결과 학교도서관 활용수업과 협력 수업 시간이 전년 대비 55.9%p 증가했고, 독서프로그램 참여 학생 수는 전년 대비 34%p 증가했다.
 
도교육청은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배움과 학생이 더 넘쳐나는 '더 나은 학교도서관 3대 정책'을 추진한다.
 
첫째, 창의력과 잠재력의 싹을 틔우는 학교도서관이다.
 
▲도서관 틈몰이(틈새시간 몰입독서 이십분) 운영 ▲학생 참여 북 콘텐츠 공모전 개최 ▲수준별 온라인 쌍방향 독서교육지원시스템 ‘독서로’ 구축 ▲학생 맞춤형 독서교육인 학생 눈높이 독서교육을 실천한다.

도서관 틈몰이는 학생들이 수업 전, 쉬는 시간, 점심시간, 방과 후 등 틈새 시간을 활용한 집중 책 읽기 활동이다.

주 5일 동안 도서관 틈몰이를 진행하면 중학생 기준 연평균 43.2권의 책(200쪽 분량 기준)을 읽을 수 있다.
 
또 큐알(QR) 코드를 활용해 친구가 책을 추천하는 '북 콘텐츠 공모전'으로 책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상담교사와 사서교사의 협력 독서교육으로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다.

[의정부=뉴시스] 갈담초등학교 학교도서관 공간 재구조화.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2024.03.19 photo@newsis.com
[의정부=뉴시스] 갈담초등학교 학교도서관 공간 재구조화.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2024.03.19 [email protected]
두번째는 교육공동체 모두의 성장을 지원하는 학교도서관이다.
 
교사가 수업에 필요한 자료는 심의 절차 없이 바로 구입할 수 있도록 '바로북' 제도를 운영하고, 수업자료를 별도의 서가에 모아서 제공해 교사의 수업 지원을 확대한다.

학교도서관 이용과 정보활용교육 확대, 교육과정 연계 독서활동으로 학생들의 문해력을 높일 수 있도록 힘쓴다.

마지막으로 모든 학생이 미래의 꿈을 펼치는 학교도서관이다.
 
도교육청은 ▲전문인력 맞춤형 연수 ▲연구회 확대 ▲학교도서관 새로고침으로 독서교육 전문가 역량을 강화하고 도서관이 교육 맞춤형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117개 학교도서관 연구회에서 독서교육과 정보활용교육 관련 연구를 수행했다. 2024년에는 연구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연수를 지원하고 발표회 등을 통해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확산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개관 15년이 경과한 100개 학교도서관의 공간 재구조화를 추진했다. 올해는 개관 11년이 경과한 학교도서관으로 범위를 확대해 미래교육 지원을 위한 '도서관 새로고침' 사업을 추진한다.
 
임태희 교육감은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고, 여행은 다니면서 하는 독서라고 한다"며 "경기도교육청은 계속해서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에 도서관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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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독서교육 중심 '학교도서관 3대 정책' 추진

기사등록 2024/03/19 13:10:0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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