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가맹사업정보 조사…컴포즈 가맹본부 매출 2년새 2.7배↑
가맹점 3.3㎡당 평균매출 2020년 1815만원→2022년 1721만원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컴포즈커피가 매장 이용시 모든 음료 메뉴를 잔당 1000원씩 추가로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아메리카노를 마실 경우 픽업시에는 1500원을 내면 되지만, 매장에서 이용시 2500원이 적용된다. 사진은 28일 오후 서울 시내 컴포즈커피 매장 모습. 2023.12.28.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12/28/NISI20231228_0020176606_web.jpg?rnd=20231228160449)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컴포즈커피가 매장 이용시 모든 음료 메뉴를 잔당 1000원씩 추가로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아메리카노를 마실 경우 픽업시에는 1500원을 내면 되지만, 매장에서 이용시 2500원이 적용된다. 사진은 28일 오후 서울 시내 컴포즈커피 매장 모습. 2023.12.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컴포즈커피 가맹본부의 매출이 2년사이 2.7배 늘어난 반면, 같은 기간 가맹점주들의 수익성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컴포즈커피 가맹본부의 매출액은 2020년 272억711만원에서 2022년 737억5526만원으로 2년 새 171%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점주들의 평균 매출은 오히려 줄었다. 가맹점의 면적(3.3㎡)당 평균매출액은 2020년 1815만원에서 2022년 1721만원으로 5.2%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면적당 평균매출이 2105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북이 면적당 1052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제주 1231만원 ▲전남 1283만원 ▲대구 1302만원 등도 다른 지역 대비 낮은 편에 속했다.
면적당 매출은 같은 평수에서의 매출의 높고 낮음을 비교할 수 있는 지표다. 같은 평수, 같은 매출이라도 면적당 매출이 높으면 그만큼 점주들의 매출 대비 효율성과 수익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이 기간 컴포즈커피의 점포당 평균매출액은 2억4488만원에서 2억5325만원으로 3.4% 늘었다.
가맹본부의 매출이 171% 뛸때 점주들의 매출은 3.4% 늘어나는 데 그친 셈이다. 면적당 매출은 오히려 줄어 수익성은 쪼그라 들었다.
컴포즈커피의 2022년 기준 평균 매장 평수는 14.7평이다.
가맹본부 매출이 늘어난 것은 가맹점 수 증가와도 관련이 있다. 컴포즈커피는 최근 몇 년 간 가맹점 수를 급격히 늘려왔다.
컴포즈커피 매장수는 ▲2018년 214개 ▲2019년 395개 ▲2020년 725개 ▲2021년 1285개 ▲2022년 1901개로 늘었다.
신규 개점 가맹점 수도 ▲2020년 337개 ▲2021년 573개 ▲2022년 626개 등으로 매년 꾸준히 늘었다.
19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컴포즈커피 가맹본부의 매출액은 2020년 272억711만원에서 2022년 737억5526만원으로 2년 새 171%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점주들의 평균 매출은 오히려 줄었다. 가맹점의 면적(3.3㎡)당 평균매출액은 2020년 1815만원에서 2022년 1721만원으로 5.2%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면적당 평균매출이 2105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북이 면적당 1052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제주 1231만원 ▲전남 1283만원 ▲대구 1302만원 등도 다른 지역 대비 낮은 편에 속했다.
면적당 매출은 같은 평수에서의 매출의 높고 낮음을 비교할 수 있는 지표다. 같은 평수, 같은 매출이라도 면적당 매출이 높으면 그만큼 점주들의 매출 대비 효율성과 수익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이 기간 컴포즈커피의 점포당 평균매출액은 2억4488만원에서 2억5325만원으로 3.4% 늘었다.
가맹본부의 매출이 171% 뛸때 점주들의 매출은 3.4% 늘어나는 데 그친 셈이다. 면적당 매출은 오히려 줄어 수익성은 쪼그라 들었다.
컴포즈커피의 2022년 기준 평균 매장 평수는 14.7평이다.
가맹본부 매출이 늘어난 것은 가맹점 수 증가와도 관련이 있다. 컴포즈커피는 최근 몇 년 간 가맹점 수를 급격히 늘려왔다.
컴포즈커피 매장수는 ▲2018년 214개 ▲2019년 395개 ▲2020년 725개 ▲2021년 1285개 ▲2022년 1901개로 늘었다.
신규 개점 가맹점 수도 ▲2020년 337개 ▲2021년 573개 ▲2022년 626개 등으로 매년 꾸준히 늘었다.
![[서울=뉴시스] 컴포즈 커피 신규 모델 방탄소년단 뷔. (사진=컴포즈 커피 제공)](https://img1.newsis.com/2023/12/20/NISI20231220_0001441877_web.jpg?rnd=20231220143518)
[서울=뉴시스] 컴포즈 커피 신규 모델 방탄소년단 뷔. (사진=컴포즈 커피 제공)
컴포즈커피 홈페이지에 따르면 올해 3월 현재 가맹점 수는 2512개다. 매장 수는 6년 새 1073.8%가 늘어났다.
2022년 기준으로 2년 전 대비 매장 수가 162.2% 늘었고, 가맹본부 매출도 171% 늘었는데 점주들의 수익성은 5.2% 줄었든 셈이다.
매장을 열 때 가맹사업자가 내는 부담금은 2년 새 17% 증가했다.
가입비(가맹비)와 교육비, 보증금, 기타비용 등을 합친 가맹사업자의 부담금은 2020년 총 8138만원(2021년 12월 3일 보고서 기준)에서 2022년 9523원(2023년 11월 23일 기준)으로 2년 새 17% 늘었다.
한편 컴포즈커피는 2014년 브랜드를 론칭해 같은해 10호점을 오픈했다.
컴포즈커피는 한때 점포당 연 매출이 3억원 가량이었다. 컴포즈커피에 따르면 2016년엔 점포당 월평균 매출이 2100만원, 2017년엔 2500만원을 달성했다.
컴포즈커피는 1982년생 김진성씨가 대표이사로 등재돼 있다. 사내이사에는 김씨를 비롯해 김미희(1972년)씨가 올라 있다. 감사에는 배시흥(1974년)이 등록돼 있다.
한편 컴포즈커피는 지난해 12월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뷔' 광고 비용 일부를 가맹점주들에게 전가해 의견이 엇갈리기도 했다.
컴포즈커피는 가맹점주들에게 뷔 광고 집행 예상 비용인 60억원 중 가맹점주에 20억원을 분담하도록 했다.
나머지는 본사가 부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가맹점들은 점포당 월 7만2000원씩, 12개월간 총 86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022년 기준으로 2년 전 대비 매장 수가 162.2% 늘었고, 가맹본부 매출도 171% 늘었는데 점주들의 수익성은 5.2% 줄었든 셈이다.
매장을 열 때 가맹사업자가 내는 부담금은 2년 새 17% 증가했다.
가입비(가맹비)와 교육비, 보증금, 기타비용 등을 합친 가맹사업자의 부담금은 2020년 총 8138만원(2021년 12월 3일 보고서 기준)에서 2022년 9523원(2023년 11월 23일 기준)으로 2년 새 17% 늘었다.
한편 컴포즈커피는 2014년 브랜드를 론칭해 같은해 10호점을 오픈했다.
컴포즈커피는 한때 점포당 연 매출이 3억원 가량이었다. 컴포즈커피에 따르면 2016년엔 점포당 월평균 매출이 2100만원, 2017년엔 2500만원을 달성했다.
컴포즈커피는 1982년생 김진성씨가 대표이사로 등재돼 있다. 사내이사에는 김씨를 비롯해 김미희(1972년)씨가 올라 있다. 감사에는 배시흥(1974년)이 등록돼 있다.
한편 컴포즈커피는 지난해 12월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뷔' 광고 비용 일부를 가맹점주들에게 전가해 의견이 엇갈리기도 했다.
컴포즈커피는 가맹점주들에게 뷔 광고 집행 예상 비용인 60억원 중 가맹점주에 20억원을 분담하도록 했다.
나머지는 본사가 부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가맹점들은 점포당 월 7만2000원씩, 12개월간 총 86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