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곳곳서 야권 후보 단일화 움직임

기사등록 2024/03/19 10:27:42

대전에선 서구을 박범계·유성갑 조승래 후보로

충남선 서산당진 어기구·홍성예산 양승조 후보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22대 총선 대비 모의개표 실습을 하고 있다. 2024.02.02.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22대 총선 대비 모의개표 실습을 하고 있다. 2024.02.02.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4·10 총선을 20여 일 앞두고 충청권 내에서 야권 단일화 움직임이 일고 있다.

19일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에 따르면 충청권 28곳 지역구 중 진보당 후보가 출마한 7곳 모두 후보 단일화에 나서기로 했다.

대전에선 서구을과 유성갑에 출마한 박범계·조승래 민주당 예비후보가 지난 16~17일 이틀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각각 진보당 유석상·김선재 후보를 제치고 단일 후보로 확정됐다.

충남에서는 당진지역에서 어기구 민주당 후보와 오윤희 진보당 후보가 최초로 단일화를 이뤄냈다. 이들은 지난 12일 단일화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개혁 후보의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오 후보는 "합의 정신에 따라 어기구 후보와 단일화를 발표하며 후보를 사퇴한다"며 "진보당과 오윤희에 걸었던 기대에 부응하는 4월 10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홍성·예산에선 민주당 소속 양승조 후보가 진보진영 본선 주자로 확정됐다. 양 후보는 지난 16~17일 여론조사방식으로 진행한 김영호 진보당 후보와의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 국민의힘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맞대결을 펼친다.

양 후보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홍성·예산 군민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여정을 함께 해온 김영호 후보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라며 “예산·홍성의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야권의 대통합은 4월 10일 승리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 천안병에서도 권오대 진보당 후보가 사퇴를 선언하며 이정문 민주당 후보로 야권 단일화가 성사됐다.

지역의 한 정치 전문가는 “후보 단일화는 상대가 다소 밀린다고 판단하거나 승산이 없을 경우 택하는 마지막 선택으로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단골메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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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지역 곳곳서 야권 후보 단일화 움직임

기사등록 2024/03/19 10:27:4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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