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러시아 블라드미르 푸틴 대통령이 5연임에 성공한데 대해 미국과 거리를 두는 친러시아 국가의 정상들이 연달아 축하를 표명했다고 AFP와 AP 통신 등이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날 SNS X를 통해 러시아 대선에서 압도적 표차로 당선한 푸틴 대통령에 '따뜻한 축하 인사'를 보냈다.
모디 총리는 "이제부터 수년간 인도와 러시아 간의 오랜 특별하고 특권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도와 러시아는 장기간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 러시아는 미국의 군사지원을 받는 파키스탄와 맞서는 인도에 무기장비를 공급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에도 인도는 대체로 미국 등 서방에 기울지 않고 중립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란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 대해 "결정적인 승리와 대통령 연임을 축복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남미 베네수엘라 좌파정권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도 X에 "우리의 형제인 러시아 국민과 푸틴 대통령에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데 대한 축하를 보낸다"는 글을 올렸다.
사회주의 국가 쿠바의 미겔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러시아 국민이 푸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지지를 보냈다"고 축하의 뜻을 나타냈다.
이밖에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 우즈베키스탄 샤브카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등도 푸틴 대통령에 축전을 보냈다.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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