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뉴시스] 류현주 하경민 한은진 기자 = 막말 논란으로 국민의힘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4·10 총선에서 부산 수영구에 출마하는 장 후보는 18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잠시 당을 떠나지만, 수영구 주민들과 함께 반드시 승리해서 돌아가겠다"며 "반드시 승리해 국민의힘으로 돌아가 웰빙정당을 전투형 정당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을 향한 제 마음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며 "부족하고 철없는 20대 시절의 말실수가 부끄럽지만, 그럼에도 수영구 주민과 당원들의 선택을 저버릴 수는 없었다"고 했다.
장 후보는 "실수를 딛고 성장하며 사회에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더불어민주당의 프레임을 깨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 성과를 제대로 알리겠다"고 했다.
장 후보는 지난 2014년 5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난교를 즐겨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존경받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고 글을 남겨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