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구운 마라링' 이어 '구운링 볶음고추장맛' 출시
"K푸드 인기 증가…한국인이 사랑하는 매운맛 시장 공략"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K매운맛'이 인기를 끌며 관련 과자가 잇따라 출시되는 가운데 해태제과가 볶음고추장맛 과자를 출시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는 지난 6일부터 '구운링 볶음고추장맛' 판매에 나섰다.
볶음고추장맛을 내는 링모양의 과자로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한정 판매된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고 한국인이 선호하는 볶음고추장맛 매운맛으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매운맛이 인기를 끌며 해태제과는 '구운 마라링'을 출시하기도 했다. 링모양의 마라맛 과자다.
업계 전반적으로 매운맛을 내는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해부터 포카칩 MAX 레드스파이시맛, 오리온 꼬북칩 매콤한맛, 찍먹 나쵸 치폴레마요소스맛처럼 매운 맛 제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세 제품은 출시 3개월 만에 합산 누적 판매량 400만봉을 돌파했다.
롯데웰푸드는 특허청에 '젤리셔스 짱매워요' 등의 상표를 출원해 매운맛 젤리 라인업 확대 채비에 나서기도 했다.
마라맛 역시 인기다. 팔도는 국내 컵라면 중 가장 매운 킹뚜껑에 마라를 적용해 '킹뚜껑 마라맛'을 선보였다. 매운 정도를 나타내는 스코빌지수 1만2000SHU로 컵라면 중 최고치다.
농심 역시 올해 2월부터 홈플러스에서 사천 마라탕면 판매에 나섰다. 사천 마라탕면은 마라 본연의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포도부, 청경채, 목이버섯 등 건더기와 쫄깃한 면발이 강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매운맛은 작년부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매운맛을 변주한 다양한 제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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