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 침입해 '한우 유전자 샘플' 훔쳐 판매…"구속영장"

기사등록 2024/03/18 11:34:31

약 260여개 훔쳐서 달아난 30대

[장수=뉴시스]최정규 기자, 강경호 수습기자 = 한우 유전자 연구소에 들어가 한우 유전자 샘플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장수경찰서는 A(30대)씨에 대해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7시30분께 장수군의 한 한우 유전자 연구소에 몰래 들어가 약 260여개의 한우 유전자 샘플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준비한 휴대용 질소통에 해당 샘플을 담아 도주했다. 그는 축산 관련 자격증을 소지해 관련한 정보를 잘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샘플은 오랜 연구를 통해 얻어낸 것으로 그 가치가 상당히 높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지난 16일 오후 7시50분께 경남 밀양의 한 축사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결과 200여개의 샘플은 회수됐지만 나머지 샘플은 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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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침입해 '한우 유전자 샘플' 훔쳐 판매…"구속영장"

기사등록 2024/03/18 11:34:3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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