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 대선은 '선거 모방'…정당성 없어"

기사등록 2024/03/18 05:03:58

최종수정 2024/03/18 05:27:29

"푸틴, 영원히 통치하기 위해 멈추지 않을 것"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각) 마무리 된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 대해 '선거 모방'이라며 정당성도 없다고 비판했다. 사진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키이우에서 전쟁 2주년을 계기로 열린 '2024 우크라이나 포럼' 중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2024.03.18.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각) 마무리 된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 대해 '선거 모방'이라며 정당성도 없다고 비판했다. 사진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키이우에서 전쟁 2주년을 계기로 열린 '2024 우크라이나 포럼' 중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2024.03.1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각) 마무리 된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 대해 '선거 모방'이라며 정당성도 없다고 비판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에 러시아 대선과 관련한 영상 메시지를 발표했다.

젤렌스킨 대통령은 "요즘 이 러시아 독재자(푸틴 대통령)은 또 다른 선거를 모방한다"고 지적했다.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은 이 사람이 역사상 다른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권력에 병들었으며 영원히 통치하기 위해 아무것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푸틴 대통령이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저지르지 않을 악행은 없다"고 비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하는 모든 일은 범죄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러시아 대선과 관련 "선거 모방에는 정당성이 없으며 가질 수도 없다”고 꼬집었다. “이 사람(푸틴 대통령)은 헤이그(국제재판소) 피고인석에서 끝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선 개표율 50.02% 기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득표율이 87.34%로 후보들 가운데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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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러 대선은 '선거 모방'…정당성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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