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욱 2G 연속골' 승격팀 김천, 전북 1-0 제압…전북 개막 3경기 무승

기사등록 2024/03/17 16:10:05

전북, 3경기에서 2무1패 불안한 출발

포항, 선두 광주에 1-0 승리…2연승

[서울=뉴시스]프로축구 K리그1 김천 상무 김현욱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프로축구 K리그1 김천 상무 김현욱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승격팀 김천 상무가 강호로 꼽히는 전북 현대를 잡았다.

김천은 17일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에서 김현욱의 결승골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2라운드에서 울산 HD에 2-3으로 패했던 김천은 대어 전북을 꺾으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2승(1패 승점 6)째를 거두며 상위권 순위 경쟁에 뛰어들었다.

주장 김현욱은 결승골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울산과 2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김현욱은 2경기 연속으로 골맛을 봤다. 3호골로 가브리엘(광주)과 함께 K리그1 득점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전북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개막 전까지만 해도 울산과 함께 양강으로 꼽혔지만 개막 3경기에서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게 됐다.

대전 하나시티즌과 개막전에서 1-1, 수원FC와 2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첫 패배를 당하며 2무1패(승점 2), 10위에 처져 있다.

전북은 지난 12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울산에 무릎을 꿇어 8강에서 탈락했다.

김천이 초반부터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전북을 압박했다. 전반 24분 김현욱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북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강현묵이 가로채 빠르게 역습으로 전개했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왼쪽으로 움직이는 김현욱에게 넘겨줬고, 김현욱이 깔끔한 왼발슛으로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이 곧장 대응했지만 골로 이어지진 않았다.

전반 26분 비니시우스의 슈팅 과정에서 흐른 공이 티아고에게 향했지만 티아고의 발에 제대로 맞지 않았다. 사실상 골문이 비어 있는 상황이었기에 전북의 아쉬움이 컸다.

전반 41분에는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티아고의 헤더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김천은 전반 점유율에서 56%-44%로 앞서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김천이 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송민규, 문선민, 이동준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기다렸던 동점골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김천의 골키퍼 김준홍은 안정적인 세이브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포항 스틸러스는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선두 광주FC와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정재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개막전에서 울산에 패했던 포항(2승1패 승점 6)은 대구FC와 2라운드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본격적인 승수 쌓기에 돌입했다. 광주(2승1패 승점 6)는 2연승을 마감했다.

정재희는 후반 추가시간 이호재가 머리로 떨군 것을 잡아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해 광주의 골네트를 갈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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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욱 2G 연속골' 승격팀 김천, 전북 1-0 제압…전북 개막 3경기 무승

기사등록 2024/03/17 16:10:0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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