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3개 차로 우선 가동…반도체 1기팹 공사 대비
![[용인=뉴시스] 보개원삼로 확장 노선(용인시 제공)](https://img1.newsis.com/2024/03/17/NISI20240317_0001503262_web.jpg?rnd=20240317075051)
[용인=뉴시스] 보개원삼로 확장 노선(용인시 제공)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용인시가 국도 17호선에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보조간선도로인 보개원삼로를 폭 35m의 왕복 4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오는 2025년 12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처인구 원삼면 두창리와 가재월리 일원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의 주요 진입로인데 지난해 실시계획 인가를 마치고 토지 보상 초기 단계다.
확장공사가 시급한 것은 SK하이닉스가 2027년 봄에 1기 팹을 가동하기 위해 내년 3월에 팹 건설에 들어가면 하루 1만 5000여명의 건설 근로자가 일하게 될 것으로 추정되는 데다 공사 차량도 빈번히 오갈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주요 연결로는 동쪽으로 보개원삼로와 지방도 318호선, 서쪽으로는 내년 말 개통 예정인 서울-세종 고속도로 남용인IC 등이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남용인IC와 이어지는 지방도 318호선(6개 차로)와 신설 진입도로(4개 차로)가 내년 중 건설될 예정이지만 남용인IC 개통은 내년 12월로 1년여 늦춰진 탓에 현재 2차로인 이 도로를 내년 3월 3차로로 먼저 확장, 혼잡을 줄인 다음 곧바로 4차로 확장 작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내년 3월 3개 차로를 우선 가동해 인근에 병목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차량이 몰리는 혼잡시간엔 가변차로를 운영할 방침이다.
그러나 도로에 편입된 토지주 123명 가운데 70%가 다른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보상 협의에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돼 시는 인력을 보강해서라도 토지주를 일일이 만나 토지사용 승인을 받는 등 도로확장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또 SK하이닉스, 한국부동산원 등 유관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매월 정기회의를 열고 보상 진행 상황과 공정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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