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 하얏트 파리 방돔 김나래 셰프 초청
4월21일까지 더 라운지서 애프터눈 티 진행
11월30일까지 '시그니처 디저트' 4종 판매도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
서울 강남구 대치로 파크 하얏트 서울은 4월21일까지 매일 낮(주중 오후 2시~5시30분·주말 정오~〃) 24층 '더 라운지'에서 '프렌치 구떼'(French Goûter)를 선보인다.
더 라운지를 이끄는 정상협 셰프와 파크 하얏트 파리 방돔 김나래 페이스트리 셰프가 함께 창의성과 영감으로 준비한 '특별한 오후의 간식'이다.
'구떼'는 '미식의 나라' 프랑스에서 '애프터눈 티 타임'을 의미한다.
김 셰프는 서울, 미국령 괌, 베트남 등을 거쳐 프랑스에 이르는, 다양하고 풍부한 국제 경험을 바탕으로 '월드 글로벌 페이스트리 셰프 챌린지'에서 금메달을 두 번이나 목에 걸었다. 프랑스 레스토랑 가이드 '고 에 미요'(Gault & Millau)에 의해 '2024년 최고의 파티시에'로 선정됐다.
1972년 창간한 고 에 미요는 역시 프랑스의 '미쉐린 가이드'와 함께 권위 있는 레스토랑 안내서로 꼽힌다. 매년 요리, 제과, 소믈리에, 홀 매니저 등 부문을 나눠 수상자를 뽑는다.
제과 부문에서 외국인 여성이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성별을 떠나 한국인 최초이기도 하다.
프렌치 구떼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클래식 디저트 메뉴들과 세이버리 3종, 프리 디저트, 스위트 셀럭션 5종, 커피 또는 티로 이뤄져 나른한 봄날 오후를 더욱더 여유롭고 행복하게 꾸며준다.
트러플 베샤멜 소스로 꾸덕하게 덮어 오븐에서 구워낸 '트러플 크로크무슈'를 시작으로 버터 풍미가 가득한 '잠봉뵈르', 핫도그 튀김 위에 두 가지 소스를 함께 올린 '랍스터 롤' 등 세이보리 3종이 나온다.
'프리 디저트'로 서비스되는 '더블 크림'은 제철 과일을 이용한 '금귤 조림', 펜넬 향을 추출해 만든 '그라니테', 우유의 깊은 맛을 더한 '아이스크림' 등이 벌꿀 화분의 향긋함과 잘 어우러져 입맛을 돋운다.
메인 디저트는 5종이다. 둥글게 구워낸 슈 페이스트리 사이에 헤이즐넛을 얹은 '파리 브레스트', 피칸, 다크 초콜릿, 밀크 초콜릿 등이 잘 어우러져 식감이 촉촉하고 바삭한 '쿠키', 바닐라와 초콜릿 맛이 조화를 이룬 '마블 케이크', 파트 푀유테를 베이스로 한 '제철 과일 타르트'와 '브리오슈 초콜릿 타르트' 등이다.
파크 하얏트 서울은 김 셰프와 더 라운지 이지명 페이스트리 셰프가 협업한 리테일 아이템 '시그니처 디저트' 4종을 11월30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내놓는다
김 셰프가 제안하는 디저트는 부드러운 바바로아즈 크림에 벚꽃 향을 더해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벚꽃 & 자몽', 파크 하얏트 서울을 상징하는 오브제 중 하나인 돌에서 모티브를 얻은 디자인에 야생 아마레나 체리의 매혹적인 향을 더한 '포레누아' 등이다.
이 셰프는 '초콜렛 무스'를 만든다. 타히티 바닐라, 마다가스카르 버번 바닐라 등 바닐라 빈 2종을 블랜딩한 무스에 솔티드 캐러멜과 발로나 53% 초콜릿 크림, 닙스 크런치 등으로 다양한 맛과 식감을 느낄 수 있게 한다.
현장에서 3종을 단품으로 즐기거나 단품 또는 3종을 모두 담은 '프리미엄 디저트 박스'로 테이크아웃(수령 24시간 전까지 예약 필수)로 구매할 수 있다.
끝으로 '봄날 꽃 잔디'를 연상시키는 '프레지에 홀 케이크'가 있다. 부드러운 피스타치오 스펀지에 바닐라 디플로마 크림과 상큼한 딸기 콤포트를 올린 프랑스 전통 딸기 케이크다. 신선한 딸기 풍미를 자아낸다. 테이크아웃 전용 상품이다.
한편, 더 라운지는 강남의 화려한 파노라믹 뷰를 배경으로 제철 재료를 활용한 모던 한식 다이닝과 창의적인 애프터눈 티 세트 등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선보인다.
프랑스 관광청이 주관하는 세계적인 미식 안내서 '라 리스트(LA LISTE) 최고의 페이스트리 숍 2023' 셀렉션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