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5일 뉴욕 증시 약세에 매도가 선행하면서 3거래일 연속 하락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03.30 포인트 1.19% 떨어진 1만6758.36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77.90 포인트, 1.32% 밀린 5828.98로 장을 열었다.
중국인민은행이 1년물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 금리를 2.50%로 동결했다.
3870억 위안(역 71조3990억원) 자금을 금융시장에 공급했지만 만기 도래 MLF가 4810억 위안에 이르러 2022년 11월 이래 1년4개월 만에 유동성을 순흡수하면서 투자 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의 압박을 계속 받는 의약품주 야오밍 캉더와 야오밍 생물이 급락하고 스포츠 용품주 리닝, 가전주 하이얼즈자, 의류주 선저우 국제, 자동차 판매주 중성 HD, 부동산주 룽후집단, 전기차주 리샹,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
물류주 둥팡해외 국제, 지리차, 공상은행, 초상은행, 중은홍콩, 영국 대형은행 HSBC, 건설은행, 중국인수보험, 중국핑안보험, 유방보험, 홍콩교역소, 중신 HD, 부동산주 화룬치지, 신세계발전, 항룽지산, 중국해양석유, 중국석유화공,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홍콩중화가스, 석탄주 중국선화, 알루미늄주 중국 훙차오,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은 하락하고 있다.
검색주 바이두,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게임주 왕이, 여행 예약 사이트주 트립닷컴,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반도체주 중신국제, 컴퓨터주 롄샹집단, 스마트폰주 샤오미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가스주 신아오 에너지,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중국석유천연가스, 화룬전력, 한썬제약은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낙폭을 확대해 오전 10시47분(한국시간 11시47분) 시점에는 337.56 포인트, 1.99% 내려간 1만6624.10을 기록했다.
H주 지수도 오전 10시48분 시점에 135.96 포인트, 2.30% 하락한 5770.92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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