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독 결과, 변수와 작업코드 등 포함돼 있어
NASA "통신 문제 원인 찾을 수 있을 것"
이수민 인턴 기자 = 지난해 11월 통신이 두절됐던 미국의 '보이저 1호'가 연구진이 보낸 신호에 응답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14일(현지시각) 미국 CNN에 따르면 1977년 발사돼 현재 지구에서 약 150억마일(240억㎞)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보이저 1호의 탐사선에 '포크' 명령을 보냈던 연구진이 응답 신호를 받았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해당 신호가 정상적 시스템에서 볼 수 있는 형식은 아니었지만, 해독이 가능했다고 전했다. 해독한 결과, 응답 신호는 전체 비행 데이터 시스템의 메모리를 판독한 내용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NASA는 블로그를 통해 "(비행 데이터 시스템) 메모리에는 코드 또는 수행할 작업에 대한 명령이나 우주선의 상태에 따라 변경될 수 있는 변수, 그리고 코드에 사용되는 값이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 판독값을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내려온 판독값과 비교하여 코드와 변수의 불일치를 찾아 현재 진행 중인 문제의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11월, 보이저 1호는 명령을 수신하고 수행하는 데엔 문제가 없었지만 통신 장치에 문제가 생겨 과학·엔지니어링 데이터가 지구로 전송되지 않았던 바 있다. 당시 연구진은 컴퓨터 시스템을 재시작하고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명령을 보내려고 시도했고, 이달 1일 '포크'라는 명령을 보냈다.
우주에 간 지 47년이 지나 노후화된 보이저 1호와 2호, 일명 보이저 쌍둥이는 여러가지 문제를 겪고 있지만 여전히 명왕성 궤도를 훨씬 넘어 태양의 자기장과 입자 거품인 헬리오스피어 너머까지 운행한 유일한 우주선이다.
연구진은 탐사가 지속됨에 따라 전력을 절약하고 임무를 연장하기 위해 이 '노인 탐사선'의 장비를 천천히 끄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4일(현지시각) 미국 CNN에 따르면 1977년 발사돼 현재 지구에서 약 150억마일(240억㎞)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보이저 1호의 탐사선에 '포크' 명령을 보냈던 연구진이 응답 신호를 받았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해당 신호가 정상적 시스템에서 볼 수 있는 형식은 아니었지만, 해독이 가능했다고 전했다. 해독한 결과, 응답 신호는 전체 비행 데이터 시스템의 메모리를 판독한 내용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NASA는 블로그를 통해 "(비행 데이터 시스템) 메모리에는 코드 또는 수행할 작업에 대한 명령이나 우주선의 상태에 따라 변경될 수 있는 변수, 그리고 코드에 사용되는 값이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 판독값을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내려온 판독값과 비교하여 코드와 변수의 불일치를 찾아 현재 진행 중인 문제의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11월, 보이저 1호는 명령을 수신하고 수행하는 데엔 문제가 없었지만 통신 장치에 문제가 생겨 과학·엔지니어링 데이터가 지구로 전송되지 않았던 바 있다. 당시 연구진은 컴퓨터 시스템을 재시작하고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명령을 보내려고 시도했고, 이달 1일 '포크'라는 명령을 보냈다.
우주에 간 지 47년이 지나 노후화된 보이저 1호와 2호, 일명 보이저 쌍둥이는 여러가지 문제를 겪고 있지만 여전히 명왕성 궤도를 훨씬 넘어 태양의 자기장과 입자 거품인 헬리오스피어 너머까지 운행한 유일한 우주선이다.
연구진은 탐사가 지속됨에 따라 전력을 절약하고 임무를 연장하기 위해 이 '노인 탐사선'의 장비를 천천히 끄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