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5일 시중은행에 1년간 단기자금을 융통하는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 금리를 2.50%로 동결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1년물 MLF 통해 자금 3870억 위안(약 71조3551원)을 공급하면서 금리를 7개월째 그대로 유지했다.
시장에선 경기지원 확대를 위해 인민은행이 MLF 금리 인하에 나선다고 예상했다.
이번 MLF은 기한을 맞는 1년물 MLF 4810억 위안을 대체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금융정책이 경기지원을 위해 완화할 것이라며 "2분기와 3분기에 기준금리를 10bp(0.1% 포인트) 인하하고 2분기와 3분기에 지급준비율도 25~50bp 내린다"고 전망했다.
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최우량 대출금리(LPR) 1년물을 MLF 금리를 기반으로 해서 설정한다.
따라서 인민은행이 오는 20일 1월 LPR 동결을 발표한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앞서 인민은행은 2월20일 주택융자 금리 기준인 우량대출금리(LPR 론프라임 레이트) 5년물을 3.95%로 종전 4.20%에서 0.25% 포인트 낮췄다.
인민은행은 금융기관의 대출금리 기준이 되는 1년물 LPR 경우 3.45%로 6개월째 동결했다.
5년물 LPR은 작년 6월 이래 8개월 만에 내렸다. 당시 인하폭 0.10% 포인트에서 대폭 확대했다.
인민은행은 신용 수요를 자극해 침체한 동산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5년물 LPR을 이같이 인하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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