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복지·관광문화·경제 등 다양한 교류·사업 발굴
[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광양시(시장 정인화)와 경기도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미래지향·상생발전'을 위해 자매결연을 맺었다.
14일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시청 대회의실에서 정인화 광양시장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양 시의 자매결연 대표단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간 공동 발전과 교류 활성화를 위한 자매결연 협약식'을 개최했다.
용인특례시는 인구 110만 명이 거주하는 수도권 대도시로 도농복합 지역에서 핵심 산업도시로 성장하는 과정이 광양시와 유사한 점이 있다. 이에 따라 양 도시 간 행정수요의 협력 필요성이 공감되면서 2023년부터 자매결연을 위한 협의가 이뤄졌다.
광양시와 용인특례시는 협약을 통해 문화, 복지,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 도시의 자원을 최대한 공유·활용하고, 주민의 이익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 가능한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서는 ▲주민복지 향상을 위한 긴밀한 협력관계 유지 ▲관광·문화·체육 교류, 지역 간 관광자원 연계 ▲농·특산물 등 판로지원 ▲행정 정보 및 우수 정책 공유 ▲축제, 박람회 등 주요 행상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지원 ▲재해재난 긴급구호 등의 내용이 담겼다.
광양시는 앞으로 양 도시 간 교류 협력 벤치마킹을 실시하고, 용인특례시의 우수 정책사례를 접목한 신규 시책을 발굴해 내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용인에서 광양까지 가까운 거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우리 시를 찾아온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한 대표단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감동시대 따뜻한 광양'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플랫폼 체계, ‘용인르네상스’의 시민체감 생활 밀착 사업 등 양 도시는 차별화된 우수 시책으로 시정을 운영하는 지방자치단체"라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활성화해 지속 가능한 공동 발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광양시는 이차전지·수소 산업 등 신성장 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고, 용인특례시는 반도체 첨단전략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상호 간 미래 비전을 반영하고 상생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시 국내 자매도시는 민선 8기 첫 번째 자매결연도시인 용인특례시를 비롯해 경북 포항시, 경남 하동군, 서울 송파구, 경기 파주시, 전남 신안군, 전북 남원시, 충남 당진시 등 모두 8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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