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이집트 "휴전 위한 협상에 상당 진전"[이-팔 전쟁]

기사등록 2024/03/13 14:03:27

최종수정 2024/03/13 14:53:29

"카타르의 하마스 지도부 압박 결과"…3단계 휴전 거론

[레임=AP/뉴시스]지난 2월28일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의 가족들이 인질 석방을 요구하며 이스라엘 남부 레임에서 예루살렘까지 행진하고 있다. 2024.03.13.
[레임=AP/뉴시스]지난 2월28일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의 가족들이 인질 석방을 요구하며 이스라엘 남부 레임에서 예루살렘까지 행진하고 있다. 2024.03.13.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이슬람 금식 성월 라마단이 가자 지구에서의 휴전 없이 시작된 가운데, 최근 휴전 협상과 관련해 중대한 진전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12일(현지시간) 고위 아랍 당국자를 인용, 카타르와 이집트 측에서 이런 설명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번 진전은 카타르가 하마스에 압박을 가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보도에 따르면 카타르는 자국에 머무르는 하마스 지도부를 상대로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추방을 경고했다고 한다. 카타르는 가자 지구 개전 이후 그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핵심 중재 역할을 했다.

이날 보도에 앞서 알아라비야는 파리 협상을 토대로 한 휴전 제안을 하마스가 받아들였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하마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성명을 내 이를 부인했다.

TOI는 그러나 ▲여성·노인·부상자 등 인질 약 40명 석방 ▲군인 인질 석방 ▲인질 시신 인계 등 총 3단계로 이뤄진 합의안이 논의되고 있으며, 타결될 경우 휴전 초기 6주가 지나면 각측이 더 영구적인 휴전에 관한 논의를 시작하리라고 전했다.

현재 중재자들은 하마스에 인질과 수감자를 1대 10 비중으로 석방하는 안을 설득 중이라고 한다. 다만 이스라엘 역시 합의안에 서명해야 하는 만큼 최종 합의 타결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알아크사 홍수 기습으로 시작된 가자 지구에서의 전쟁은 어느덧 160일을 향하고 있다. 그간 양측은 한 차례 휴전을 통해 105명의 인질 석방과 일시 휴전을 실시했지만, 이후 추가 휴전 및 인질 석방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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