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최초 소비 인프라 부동산 투자신탁(REITs) 2종목이 12일 상하이 증시에 신규 상장했다.
홍콩경제일보와 중국증권망 등에 따르면 부동산 개발사 중국진마오(中國金茂) 소유하는 쇼핑몰을 기반으로 하는 화샤진마오 상업 REIT와 유통업체 우메이(物美)가 운영하는 슈퍼마켓을 기반 자산으로 하는 자스우메이 소비(嘉實物美消費)가 이날 상하이 증시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침체한 부동산 부문을 지원하기 위해 REIT 대상을 상업용 부동산으로 확대했다.
유력 부동산 개발사 완커기업(萬科企業)과 화룬치지(華潤置地)의 상업용 부동산 부문이 소유하는 프로젝트도 이미 승인을 받으면서 조만간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화룬치지 상업용 REIT 경우 오는 14일 선전 증시에 상장한다.
이들 REIT는 증시 상장을 통해 합쳐서 자금 90억 위안(약 1조642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중국 인프라 REIT 시가총액은 상업용 부동산 REIT 가세로 1000억 위안(18조24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상하이 증권사에서 REIT를 담당하는 투자 매니저는 "1진으로 상장한 상업용 REIT들이 우량자산"이라며 "다만 특히 현재 거시경제 정세를 감안하면 투자자에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라고 지적했다.
현지 애널리스트는 REIT 공급이 늘어가기 때문에 잠시 동향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신규로 거래를 시작한 화샤 진마오 REIT는 초반에 0.4%, 지스우메이 REIT 경우 2.2% 각각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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