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장바구니 물가 부담 커지자 이마트 등에 협력 당부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대회의실에서 한훈 농식품부 차관 주재로 대형 유통업체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어 국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업계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6일 진행된 농식품 비상수급안정대책회의 결과를 업계 관계자들과 공유하고, 정부의 농축산물 물가 안정 노력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업계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됐다.

농식품부와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등 정부부처와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GS리테일 등 5개 대형 유통업계 관계자가 함께 했다.

정부는 농축수산물 수급 안정과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단가 인하를 지원하고, 농축수산물 할인지원과 할당관세 적용 품목 확대, 자조금을 활용한 소고기·돼지고기 할인 행사, 정부 비축 수산물 방출 등 물가 안정 대책을 추진 중이다.

한훈 차관은 간담회에서 업계의 농축수산물 자체 할인 현황과 납품가 지원·할인지원 반영 상황 등을 점검하고, 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 대책과 관련해 업계 의견을 수렴했다.

한 차관은 "정부는 국민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 경감을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정책적 수단을 활용해 대응하겠다"며 "유통업계와 적극적인 소통·협력을 강화해 물가에 시너지가 발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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