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충북도민 2명 중 1명은 지역 교통 환경이 안전하다고 생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충북경찰청의 '도민 대상 교통안전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1.1%가 거주지역 도로교통 안전도에 대해 '안전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교통안전에 위협되는 교통수단은 개인형 이동장치(PM)이 22.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륜차(22.4%), 화물차(18.6%) 등의 순이었다.
교통경찰의 안전 활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지역은 응답자의 63%가 청주시를 꼽았다.
상리 사거리(15.5%)와 서청주교 사거리(12.2%), 문암생태공원 분기점(8.7%) 등 청주시 1·2 순환로의 주요 교차로는 차량 통행량이 많아 교통관리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교통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선 시설 개선(53.7%)이 가장 필요하다고, 음주운전(27%)과 신호 위반(15.2%) 등에 대해선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자동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선 무인교통단속장비(31.8%)가,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선 중앙분리대(41.1%)가 효과가 좋다고 의견을 모았다.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 정책으로는 면허 반납 인센티브 확대(44.8%)와 적성검사 보완 등 맞춤형 교육 강화(31.4%) 정책을 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6개 분야 14개 문항으로 지난달 13일부터 27일까지 도민 1628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경찰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올해 교통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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