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뉴시스] 서희원 기자 = 경남 거창군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방치된 폐도와 폐터널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옛 88고속도로 폐도 및 폐터널 관광자원화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거창군 가조면 도리 산128번지와 산 80-1번지 옛 88고속도로 폐도와 폐터널은 도로 폭 7.7m, 연장 1.8㎞의 왕복 2차로다. 터널은 폭 9.98m, 높이 6.85m, 연장 255m다.
군은 공모전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현장 여건을 확인할 수 있도록 오는 20일과 23일에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폐쇄된 구간을 일시 개방할 예정이다.
공모 접수기간은 오는 4월30일까지며 해당 시설을 관광명소로 조성할 수 있는 실현가능하고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제안서 서식에 맞게 작성해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 결과는 6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최우수 1명 100만원, 우수 2명 각 50만원, 장려 3명 각 3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한편 1984년 개통한 88고속도로는 영남과 호남을 이어주는 최초의 고속도로로 지난 2015년 12월 광주-대구 고속도로 확장 개통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공모를 통해 실제 적용 가능한 좋은 제안이 나오면 사업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니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한다”며 “앞으로도 군이 보유한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발굴해 관광산업의 미래를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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