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꿈의 가전'으로 불리는 일체형 세탁건조기의 초반 흥행이 심상치 않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동시에 선보인 이 세탁건조기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1대로 합쳐 공간 활용과 가격 면에서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일부에선 앞으로 이 시장이 30% 이상 성장할 수 있다고 보는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주도권 다툼이 치열할 조짐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본격적으로 선보인 일체형 세탁건조기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일체형 세탁건조기는 시작 버튼 하나로 세탁 후 세탁물을 꺼내지 않고 건조까지 끝낼 수 있는 신제품이다.
가전 양대 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전시부터 출시, 배송 등에서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치열한 경쟁을 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9월 독일에서 열린 IFA 전시회에서 이 제품을 처음 선보였고, 삼성전자는 올초 미국 CES에서 완제품 형태의 제품을 전시했다.
이어 LG전자는 지난달 22일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판매에 나섰다. 삼성전자도 이틀 뒤인 24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배송은 삼성전자가 이달 4일부터 시작해 한발 앞선다. LG전자는 이보다 다소 늦은 18일 배송할 방침이다.
가격도 양사가 민감하게 경쟁하는 부문이다. 'LG 비스포크 세탁건조기'는 690만원, 삼성 '비스포크 AI 콤보'는 이보다 저렴한 399만9000원이다.
이같은 빠른 배송과 가격 경쟁력에 힘입어 초반 국내 흥행은 삼성전자가 다소 앞섰다는 평이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가 출시 3일 만에 판매 대수 1000대를 돌파했으며, 지난 7일 기준 누적 판매량이 3000대를 넘었다"고 밝혔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본격적으로 선보인 일체형 세탁건조기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일체형 세탁건조기는 시작 버튼 하나로 세탁 후 세탁물을 꺼내지 않고 건조까지 끝낼 수 있는 신제품이다.
가전 양대 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전시부터 출시, 배송 등에서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치열한 경쟁을 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9월 독일에서 열린 IFA 전시회에서 이 제품을 처음 선보였고, 삼성전자는 올초 미국 CES에서 완제품 형태의 제품을 전시했다.
이어 LG전자는 지난달 22일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판매에 나섰다. 삼성전자도 이틀 뒤인 24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배송은 삼성전자가 이달 4일부터 시작해 한발 앞선다. LG전자는 이보다 다소 늦은 18일 배송할 방침이다.
가격도 양사가 민감하게 경쟁하는 부문이다. 'LG 비스포크 세탁건조기'는 690만원, 삼성 '비스포크 AI 콤보'는 이보다 저렴한 399만9000원이다.
이같은 빠른 배송과 가격 경쟁력에 힘입어 초반 국내 흥행은 삼성전자가 다소 앞섰다는 평이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가 출시 3일 만에 판매 대수 1000대를 돌파했으며, 지난 7일 기준 누적 판매량이 3000대를 넘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국내 판매량은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단 북미 판매 중인 일체형 세탁건조기는 출시 첫 주 기존 프리미엄 드럼세탁기보다 70% 높은 초기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1월 한 달 동안으로 봐도 기존 제품보다 50% 이상 더 많이 팔렸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다음달 일반형 제품인 'LG 트롬 오브제 컬렉션 워시콤보'를 삼성 제품과 비슷한 400만원 안팎에 출시하면 본격적인 진검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본다.
이 세탁·건조기 일체형 신가전의 흥행이 침체된 가전업계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국내 건조기 보급률이 30%에 그치는데 이번 신제품이 신규 수요를 높일 수 있다"며 "세탁·건조기 일체형 콤보 시장이 향후 20~30%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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