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성 "사하구에 세계최초 e스포츠 테마시티 만들 것"[인터뷰]

기사등록 2024/03/11 11:32:14

사하구 경제 총체적 위기…하지만 성장 잠재력 커

지역경제 활성화 강조…"IT업계 성공을 정치에서도"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이재성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구을 예비후보가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3.11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이재성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구을 예비후보가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3.11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 사하구을 지역에 22대 총선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2호 이재성 후보가 게임 업계에 있을 때 '지스타' 부산 유치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경험을 살려 부산 사하구를 세계적인 'e스포츠' 성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뉴시스와 만난 이 후보는 출마의 이유를 묻는 질문에 "IT 업계에서 여러 성공사례를 만든 것처럼 그 경험을 살려 부산을 지역 IT 밸리로 만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싶었다"며 "고향인 부산에 내려갈 때마다 쇠락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사하 경제는 총체적 위기 상황이고, 계속해서 살고 싶은 동네 기준은 부산 16개 구·군 중 14등에 그치고, 아이들 중고교 친환경 급식비 지원은 15등"이라며 “하지만 사하구는 미래가 기대되는 동네이자, 발전 가능성이 큰 곳"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사하구을 지역을 낙후되고 오래된 이미지를 벗고 혁신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신평·장림은 친환경 디지털 스마트 산업단지이자 부산의 떠오르는 4차산업 중심지역으로, 다대는 세계적인 e스포츠의 성지이자 세계최초 e스포츠 테마시티로 만들 것"이라며 "감천·구평은 치매 예방의 디지털 거점이자 뇌 기능 향상의 디지털 거점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덕신공항이 들어서면 가장 수혜를 입을 곳으로 예상되는 지역이 사하구을 지역"이라며 "외국인 패키지 관광객들이 감천문화마을을 구경하고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노을을 본 뒤 다대포에 있는 호텔에서 하루 투숙을 하고 다음날 아침에 비행기를 타고 출국하는 일정을 잡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부산에 '지스타'가 있지만, 11월에 개최되는 만큼 서부산이 부산의 '여름'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여름에 e스포츠 대회 등을 개최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최초 e스포츠 테마시티를 만들면 가덕신공항과 가깝기 때문에 세계적인 명소가 될 것이고 동부산 지스타, 서부산 e스포츠 대회라는 부산 동서발전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e스포츠와 더불어 치매 예방을 할 수 있는 디지털 거점을 만들면 10대부터 60~70대까지 전 세대가 찾는 곳이 될 것"이라고 했다. 치매 예방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본인의 어머니가 치매를 앓고 있는 아픔을 전하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 후보는 국회의원이 되면 가장 먼저 만들고 싶은 1호 법안으로는 'e스포츠에 관한 법률 개정'을 들었다. 그는 "사하구에 e스포츠 테마시티를 만들 수 있는 근거 법안을 만들고 점차 구체화 된다면 지역의 경제도 활성화될 것”이라며 “IT기업 직원들의 연봉도 높은 만큼 살기 좋은 사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하고 33세에 CJ그룹 이사가 된 뒤에는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에서 임원으로만 18년을 일했다. 2009년 국내 최대 게임 행사 ‘지스타’ 부산 유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NC다이노스 야구단 창단을 주도했다. 자율주행 스타트업 새솔테크 대표로 벤처 시장도 경험했다. 최근에는 소년의집 창의 교육센터 알로이시오기지1968 초대 센터장을 역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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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재성 "사하구에 세계최초 e스포츠 테마시티 만들 것"[인터뷰]

기사등록 2024/03/11 11:32:1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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