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유심칩 보호 플라스틱 절반으로 '싹둑'…年 1톤 낭비 없앤다

기사등록 2024/03/11 09:00:00

최종수정 2024/03/11 09:27:32

유심 플레이트 절반 크기로…안내문∙배송봉투 친환경 소재로 변경

[서울=뉴시스] LG유플러스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공용 유심 크기를 줄여 플라스틱 사용량을 낮추고 안내문과 배송봉투를 친환경 소재로 바꾼다. (사진=LGU+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LG유플러스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공용 유심 크기를 줄여 플라스틱 사용량을 낮추고 안내문과 배송봉투를 친환경 소재로 바꾼다. (사진=LGU+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LG유플러스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공용 유심 크기를 줄여 플라스틱 사용량을 낮추고 안내문과 배송봉투를 친환경 소재로 바꾼다.

 LG유플러스는 친환경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원칩의 유심 플레이트를 절반으로 줄여 플라스틱 사용량을 낮춘다고 11일 밝혔다.

유심은 스마트폰에 끼워 쓰는 일종의 IC카드로, 가입자 식별 정보를 탑재하고 있다. 파손을 방지하고 휴대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신용카드 크기의 플라스틱(유심 플레이트)에 부착돼 판매된다. 이 때 실제로 스마트폰에 삽입되는 유심칩은 손톱만한 크기로, 전체 유심 플레이트의 10% 정도다. 나머지 90%는 버려지고 있는데, 장당 약 1g 이상의 플라스틱이 낭비되고 있는 셈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100만개 판매량이 예상되는 유심 패키지 크기를 절반으로 줄임으로써 연간 약 1톤의 플라스틱 낭비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원칩 이용 안내문과 배송 봉투도 친환경 FSC 인증을 받은 소재로 변경했다. FSC 인증은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산림 훼손과 지구 환경 파괴를 막기 위해 국제산림관리협회에서 만든 국제 인증제도다.

친환경 인증 소재를 사용하면 연간 약 5톤의 종이 쓰레기를 줄여 나무 약 90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원칩 유심을 사용함으로써 고객 또한 친환경 활동에 동참하는 보람을 느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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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유심칩 보호 플라스틱 절반으로 '싹둑'…年 1톤 낭비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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