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선 성공 전제 "충남 최초 입법부 수장인 국회 의장 도전"
국힘 성적표 예측 "피부로 체득한 감도…4년 전보다 훨씬 좋아"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제22대 총선에 나서는 국민의힘 정진석 충남 공주 부여 청양 후보가 KTX 세종역 신설에 부정적 입장을 밝히고 당선이 된다면 국회의장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10일 공주시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 세종역 신설 관련 질문에 “KTX 역사를 지금 추가로 설치하기에는 세종역과 공주역, 오송역이 너무 가깝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 완행열차는 (세종역이)가능할지 몰라도 고속철도는 역사와 역사 사이에 일정한 유격이 있어야 된다”며 “(세종역이)당장은 어려울 걸로 보이며 고속철도가 아닌 완행철도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실현 가능하지 않은 이야기며 일부 지역(세종시) 주장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세종시도 이미 포화 상태로 가고 있고 제1 배후도시인 공주가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 후보는 6선 도전 성공을 전제로 국회의장 도전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이날 “6선 성공과 함께 우리가 다수당이 되면 충청남도 국회의원 가운데 최초로 입법부 수장인 국회의장에 도전하겠다”며 “의장이 되면 윤석열 대통령과 손잡고 충청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6선에 당선된다면 6선 의원이 저 말고도 또 있을 수도 있다”며 “그러면 그분들끼리 경선을 해야 하는데, 그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총선 결과에서 국민의힘 성적표에 대한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했다.
정 후보는 “주장을 말씀드리는 것보다는 모든 언론에서 보도되는 작금의 여론조사 추이는 한결같이 국민의힘이 우위를 달리고 있다는 보도를 하고 있다”며 “그래서 저는 그런 과학적인 여론조사 결과를 믿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공주, 부여, 청양 선거운동을 다니면서 피부로 체득한 감도 4년 전보다는 훨씬 좋은 분위기 속에서 선거에 임하고 있다고 느낀다”며 “공주 부여 청양 여론조사가 계속 지금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래서 어쨌든 오늘이 딱 한 달 남았는데 모든 힘을 다 쏟아부어 공약 실현을 약속하며 지지자들의 성원을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진석 후보는 10일 오후 2시 공주시 신관동에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함께 자신의 첫 번째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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