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선진적 교육환경 언급하면서 사립국제학교 보내
김희정, 반박…"해외발령 주재원들이 다니는 국제학교"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노정현 진보당 부산 연제구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같은 지역구 김희정 국민의힘 예비후보에게 "자녀의 초호화 해외 국제학교 재학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김 예비후보는 "남편의 회사에서 해외 주재원에게 제공되는 학비를 지원받았다"고 반박했다.
노 예비후보는 8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김 예비후보 자녀의 초호화 국제학교 재학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의문을 제기한다"며 "김 예비후보는 연제구 유권자들 앞에서 자녀의 초호화 국제학교 재학에 대해 공직 후보자로서 입장을 밝히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김 예비후보 자녀가 다닌다고 알려진 초호화 미국계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학교(Frankfurt International School)는 연간수업료만 약 4000만 원 수준으로 국내 국제학교와 비교해도 가장 비싼 축에 속한다"며 "여기에 등록비, 입학금, 기부금, 모국어 교육비, 통학버스비, IB 시험비, 방과 후 활동 등 체류비용까지 더하면 억대의 교육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선진적 교육환경을 언급하면서도 왜 정작 자기 자녀는 독일 공교육이 아닌 초호화 사립국제학교에 보내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유권자들 앞에서 입장을 밝혀달라"고 했다.
이에 김희정 예비후보 측은 고가의 학비를 내고 있다는 주장의 경우 남편이 재직하고 있는 회사에서 자녀 학비의 90%를 부담하고 있어 진보당의 주장은 명백히 사실과 다릅니다
김 예비후보 측은 "남편이 현재 모 대기업의 유럽법인장으로 올 연말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발령받아 근무 중"이라며 "자녀는 해외주재원에게 제공되는 학비 지원을 받아 프랑크푸르트 국제학교에 재학 중"이라고 설명했다.
노 예비후보는 8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김 예비후보 자녀의 초호화 국제학교 재학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의문을 제기한다"며 "김 예비후보는 연제구 유권자들 앞에서 자녀의 초호화 국제학교 재학에 대해 공직 후보자로서 입장을 밝히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김 예비후보 자녀가 다닌다고 알려진 초호화 미국계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학교(Frankfurt International School)는 연간수업료만 약 4000만 원 수준으로 국내 국제학교와 비교해도 가장 비싼 축에 속한다"며 "여기에 등록비, 입학금, 기부금, 모국어 교육비, 통학버스비, IB 시험비, 방과 후 활동 등 체류비용까지 더하면 억대의 교육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선진적 교육환경을 언급하면서도 왜 정작 자기 자녀는 독일 공교육이 아닌 초호화 사립국제학교에 보내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유권자들 앞에서 입장을 밝혀달라"고 했다.
이에 김희정 예비후보 측은 고가의 학비를 내고 있다는 주장의 경우 남편이 재직하고 있는 회사에서 자녀 학비의 90%를 부담하고 있어 진보당의 주장은 명백히 사실과 다릅니다
김 예비후보 측은 "남편이 현재 모 대기업의 유럽법인장으로 올 연말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발령받아 근무 중"이라며 "자녀는 해외주재원에게 제공되는 학비 지원을 받아 프랑크푸르트 국제학교에 재학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프랑크푸르트에는 150여개의 한국 회사가 주재원을 파견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자녀가 회사의 지원을 받아 국제학교에 재학 중"이라며 "프랑크푸르트 국제학교는 해외발령을 받은 평범한 회사원들의 자녀들이 다니고 있으며 전교생의 20%가 한국인 학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예비후보의 자녀와 비슷한 상황에서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한국 학생은 전교생 1829명 중 365여명 정도로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해외에서 근무하는 이들의 자녀들이라면 통상 초호화 교육을 받고 있다는 식으로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산업역군으로 해외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주재원들의 노고를 폄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진보당의 자녀 국제학교 문제 제기 기자회견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허위사실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고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김 예비후보의 자녀와 비슷한 상황에서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한국 학생은 전교생 1829명 중 365여명 정도로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해외에서 근무하는 이들의 자녀들이라면 통상 초호화 교육을 받고 있다는 식으로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산업역군으로 해외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주재원들의 노고를 폄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진보당의 자녀 국제학교 문제 제기 기자회견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허위사실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고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