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제조업 소공인 업체 방문해 의견 청취
"'해외수출 고려' 소공인 많아…교육 등 지원해야"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이사장이 소공인의 해외 수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소진공은 박 이사장이 8일 오후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에 위치한 '대구노원안경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방문해 대구지역 안경제조 소공인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구에는 전국 안경 제조 소공인 중 70%에 달하는 690개사가 소재하고 있고, 그 중에서도 대구 북구에만 546개사가 밀집해 있어 2006년 '안경산업특구'로 지정된 바 있다.
특히 대구노원안경제조 소공인특화센터는 2020년부터 집적지 내 안경 제조 소공인을 다각도로 지원하며 2년 연속 성과평가 A등급으로 선정되는 등 소공인 육성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날 소공인 특화센터를 찾은 박 이사장은 안경 제조 및 수출·무역 업체를 운영하는 소공인과 간담회를 가지고 업체를 직접 방문하며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안경 제조 및 무역업에 30년 이상 종사하고 있는 소공인은 "대구 특화센터에는 해외 수출을 고려하고 있는 소공인이 많이 있다"며 "공단에서 해외 전시회 부스비나 경력 근로자 교육 등을 지원해주면 더 많은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 건의했다.
박 이사장은 "현재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홍보물 제작, 물류비, 부스 및 집기 임차비 등을 지원하고 있고, 소공인특화센터에서 특화 교육, 컨설팅 지원, 협업 커뮤니티 등을 운영하고 있다"며 "경력 직원 교육 사업 및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책들을 검토해 소공인이 해외 수출에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소진공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올해 주요 추진업무인 ▲지역 특화지원 ▲국내외 판로확보 ▲민간·유관기관 연계 방안 등을 수립하고 올 한 해 동안 대구경북지역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체계적인 맞춤형 현장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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