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3만8300원까지 뛰어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유압로봇시스템 전문기업 케이엔알시스템이 코스닥 상장 첫 날 100%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케이엔알시스템은 공모가(1만3500원) 대비 1만3550원(151.11%) 뛴 2만7050원에 장을 닫았다. 3만7000원에 시작한 주가는 단숨에 3만8300원까지 뛰기도 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지난달 16~22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873.20대 1을 기록했다. 같은 달 26~27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2266.72대 1로 증거금 8조500억원을 모집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기계공학 박사 출신 전문 엔지니어 3명이 로봇사업을 위해 지난 2000년 설립한 회사다. 24년 동안 유압·전동을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 구축, 정밀제어 기술을 축적하면서 로봇 사업뿐만 아니라 자동차, 철도, 토목, 에너지 등 여러 산업에 사용되는 시험장비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유압로봇은 전동식 로봇 대비 부피당 힘(토크)이 매우 크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장점이 있어 다족 보행 로봇과 휴머노이드 등의 로봇에도 적극 도입되는 추세다.
주요 고객사로는 포스코 계열사, 현대차그룹, LIG넥스원, 대우조선해양, 두산중공업 등 글로벌 기업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국책기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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