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개그맨 김영철이 할리우드 러브콜을 받았던 일화를 밝혔다.
김영철은 6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서 "예전에 미국 드라마 오디션도 봤는데 잘 안됐고, 할리우드에서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헌터스'라고 서울에서 온 3명이 미국에 다큐멘터리 찍으러 온 것처럼 페이크로 속이면서 귀신 이야기 인터뷰하는 코미디였다"고 했다.
"'어떻게 나를 선택 했냐' 그랬더니 할리우드 관계자가 유튜브에 한국인 코미디언, 웃기는 애, 영어 잘하는 애 쳤더니 너가 나왔다'고 하더라"고 했다.
김영철은 "그 때 딱 느꼈다. 이제 다 왔다. 아틀란타 가서 코로나 때 1주일 촬영하고 또 와서 2주 자가 격리하고, 3주간의 시간을 투자했다. 미국은 특이한 게 파일럿 먼저 찍는다. 파일럿 통과하면 시즌1 10개 짜리 찍는 거다"라며 할리우드 진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풀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김영철은 "나 진짜 그 때 무슨 생각한 줄 아냐 '아는형님' 가서 '저는 이제 다음 주부터 '아는형님'을 못할 것 같다. 미국 진출하잖아'"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그러나 '서울헌터스'의 시리즈 제작이 무산됐고, 결국 김영철의 할리우드 진출 꿈은 물거품됐다. 김영철은 "아는형님 하차 준비 연습한 거 했으면 큰일 날뻔했다"며 가슴을 쓸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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