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압류 뒤 누적 비용 266억 원 달해
미 검찰 매각 요청…요트 가격은 3058억 원
![[서울=뉴시스]미 정부가 압류한 러시아 부호의 호화 요트 아마데아호.(출처=요트 하버 닷컴) 2024.3.7.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3/07/NISI20240307_0001495606_web.jpg?rnd=20240307100322)
[서울=뉴시스]미 정부가 압류한 러시아 부호의 호화 요트 아마데아호.(출처=요트 하버 닷컴) 2024.3.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 정부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제재하면서 압류한 러시아 부호의 호화 요트를 유지하기 위해 매달 거의 100만 달러(약 13억2950만 원)의 비용을 부담해왔다고 미 CNN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정부가 압류한 요트는 금광으로 돈을 번 술래이만 케리모프 소유의 아마데아 요트로 길이가 115m에 달한다. 미 정부는 이 요트 비용을 미 은행을 통해 결제함으로써 제재를 위반했다며 2022년 피지에서 압류했다. 이 요트는 현재 미 샌디에이고에 정박하고 있다.
미 검찰은 최근 법원에 미 정부가 지금까지 유지비로 부담해온 비용이 2000만 달러에 달한다면서 요트를 처분할 수 있도록 허가해달라고 요청했다. 요트의 현재 평가액은 2억3000만 달러(약 3058억 원)이다.
검찰은 매달 요트 유지비용 60만 달러와 보험료 14만4000 달러, 정박료 178000 달러 등 총 92만2000 달러(약 12억2500만 원)가 든다고 밝혔다.
검찰의 매각 요청이 있자 에두아르드 후다이나토프와 밀레마린 인베스트먼츠가 요트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은 요트를 돌려주면 관리 비용을 부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은 매각 요청이 받아들여지기까지 몇 달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면서 관리비용이 계속 누적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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