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대지진 참사로 국내에서도 지진 등 재난 사고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경기 과천소방서가 지진 발생 상황을 가정해 급구조통제단 불시 출동 훈련을 했다.
지난 6일 관문실내체육관 앞 공터에서 진행된 훈련은 과천시 재난 대비 민방위 훈련과 연계, 현장 중심의 긴급구조 대응체계 확립과 실전형 현장 대응 강화를 중심으로 했다.
과천시청, 과천시 보건소, 경찰, 군부대, 직장 예비군 등 총 6개 기관 150여명이 참여했다. 5㎞ 떨어진 지점에서 진도 6 이상의 지진이 발생해 체육관 시설물 일부가 붕괴하고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을 가정했다.
단계별 메시지 전달과 함께 실제 상황을 가상해 출동한 분대 및 통제단의 각 대원은 변화하는 상황에 따라 각자의 임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등 신속한 재난 수습에 주력했다.
▲지진 발생 상황 대피경보 발령 및 비상 대피 유도 ▲붕괴시설물 내 인명구조 및 다수 사상자 처치 및 긴급구조지휘대 현장 대응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및 지휘체계구축 ▲복구 및 수습 단계까지 매뉴얼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지속적인 긴급구조통제단 훈련을 통해 각자 맡은 임무를 신속히 수행하고 재난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여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현장 대응능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과천시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100여명이 참여한 지진 가상 재난대비 민방위 훈련을 했다. 지진으로 건물이 붕괴된 상황을 가정해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는 과정 등으로 진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