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군훈련장서 "전쟁준비강화 전성기" 강조…한미훈련 대응(종합)

기사등록 2024/03/07 07:21:50

7일 노동신문 보도…"전쟁도발 기도 철저 제압"

김정은 '소총 들고 사격자세' 사진도 공개

[서울=뉴시스] 7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6일 북한군 서부지구 중요작전 훈련기지를 방문해 훈련시설들을 보고 부대들의 실동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시찰 모습. 2024.03.07.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7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6일 북한군 서부지구 중요작전 훈련기지를 방문해 훈련시설들을 보고 부대들의 실동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시찰 모습. 2024.03.07.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부지구 중요작전훈련기지를 현지시찰하고 '전쟁준비 강화'를 강조했다. 한미가 진행 중인 정례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S) 연습 대응 차원인 것으로 보인다.

7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6일 북한군 서부지구 중요작전 훈련기지를 방문해 훈련시설들을 보고 부대들의 실동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감시대에 오르시여 이날 예견된 부대들의 실동훈련 진행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으시고 훈련을 지도"했으며 "계획에 따라 모집된 각급 단위의 전투구분대들"이 참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우리 군대가 현시기 훈련열풍을 더욱 비약적으로 일으켜나가야 할 필요성에 대하여 강조"하며 "실지 전쟁마당에서 승리를 확신할 수 있는 실용적인 실전훈련을 보다 강도높이 전개할 데 대한 강령적 과업들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지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7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6일 북한군 서부지구 중요작전 훈련기지를 방문해 훈련시설들을 보고 부대들의 실동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소총을 든 모습. 2024.03.07.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7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6일 북한군 서부지구 중요작전 훈련기지를 방문해 훈련시설들을 보고 부대들의 실동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소총을 든 모습. 2024.03.07.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김 위원장은 "우리 군대가 적들의 항시적인 위협을 압도적인 힘으로 견제하고 사소한 전쟁도발 기도도 철저히 제압하며 유사시 부과된 중요임무를 정확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전쟁준비 완성에 있어서 변화발전하는 현대전의 양상에 비추어 항상 더 높은 요구성을 제기하고 전투능력을 비약적으로 제고하기 위한 실전훈련을 끊임없이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전군의 각급이 조성된 정세의 요구에 맞게 전쟁준비강화의 새로운 전성기를 힘있게 열어나갈데 대하여 특별히 강조"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소총을 들고 사격 자세를 취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훈련에 참가한 장병들과 기념사진도 촬영했다.

이번 일정엔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동행했다. 이외 현장에서 강순남 국방상, 리영길 총참모장,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전투훈련국장, 중요임무수행부대 부대장 등 군 간부들이 김 위원장을 맞았다.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을 '전쟁연습'이라고 비난해왔다. 5일 국방성은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과 대한민국은 자기들의 그릇된 선택이 가져올 안보불안을 각일각 심각한 수준에서 체감하는 것으로써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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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군훈련장서 "전쟁준비강화 전성기" 강조…한미훈련 대응(종합)

기사등록 2024/03/07 07:21:5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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