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서 갑론을박
"푸바오 가는 게 울 정도인가"
[서울=뉴시스]김수아 인턴 기자 = 판다 푸바오가 내달 3일 중국으로 돌아간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아쉬움의 목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팬들이 푸바오와의 이별에 눈물을 보인 것을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그 정도 일이냐'는 글이 올라오며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4일 포털 사이트 카페에 '푸바오 가는데 진짜로 펑펑 울 일이예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아침에 뉴스 보고 이해가 안 간다"며 "힘들 때 보고 도움을 받았다는데 판다 안 왔으면 큰 일날 뻔"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푸바오 보려고 새벽 3시에 와서 줄 서고 오픈런 못 하면 4시간 넘게 대기하고 그 짧은 5분 관람 시간 사이에 감등을 느낀다"면서 "'울 것 같다' 표현도 아니고 펑펑 운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에버랜드 푸바오 스토리텔리 마케팅의 힘 같다"면서 "기간 한정 관람도 한 몫했다"고 전했다.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냥 어떤 것이든 그 순간에 너무 과몰입 하는 사람도 있고" "푸바오가 마치 마약같은 건데 사라지면 어찌될까요 무섭네요" "집에서 키우는 아이도 아니고 어쩌다 영상으로 한번씩 보는 건데 저는 이해 불가" 등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