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9단 과거 잊고 뛰겠다"
[해남=뉴시스] 박상수 기자 =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오는 4월 치러질 22대 국회의원 선거 전남 해남·완도·진도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원장은 6일 오후 해남읍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남·완도·진도 군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지역발전, 총선 승리, 정권교체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의 민주당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은 박 전 원장과 윤재갑 현 국회의원의 2인 경선으로 치러진다.
박 예비후보는 "지금 해남·완도·진도는 지방소멸, 기후위기에 직면해 있고,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경제, 남북관계, 외교 등에 총체적 위기"라며 "비상한 위기에는 비상한 해법이 필요하다. 저부터 정치 9단의 과거는 잊고 다시 뛰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의 '출생 기본소득' 도입, 작물 피해 보상기금 설치와 국가 주도의 농어업 재해보험 등 관련 제도 대폭 정비, 가칭 출입국 이민청 호남본부 신설·유치 등을 약속했다.
지역공약으로는 해남·완도·진도 KTX 시대, 연도·연륙교 건설, 물부족 문제 해결, 전남국립(공공)의대와 아동청소년 전문병원을 유치, 어르신·청년 일자리를 획기적 개선, 국립난대수목원·해양수산박물관 건설 등을 제시했다.
박 예비후보는 "저는 윤석열·김건희 검찰정권이 물 줘서 키운 새순"이라면서 "오늘이 제 인생의 가장 젊은 날이라는 자세로, 내일은 남은 제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는 각오로 저의 모든 것을 바쳐서 치열하게 일하고 싸우겠다"고 밝혔다.
또 "국회의원만 제대로 뽑아서 일 시키면 해남·완도·진도의 대도약, 국가 대전환을 이룰 수 있다"면서 "지역에서는 늘 얼굴 뵙고, 소통하고, 혼을 바쳐 지역 예산, 국책사업을 확보, 유치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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