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브랜드 n 24' 상표 출원…이마트24에 노브랜드 도입 위한 포석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이마트24가 실적 회복을 위해 이마트 자체 브랜드(PB) '노브랜드' 판매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노브랜드 n 24'라는 이름으로 상표 특허를 출원했다. 이마트24에서 노브랜드 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노브랜드'를 그대로 사용하고, 이마트24에 입점하는 제품은 새로 출원한 '노브랜드 n 24' 상표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상표 출원은 한채양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 3사 대표가 부임 이후 내놓은 '본업 경쟁력 경쟁력 회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한 대표는 지난해 9월 부임 이후 이마트 3사 간 교류를 확대해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편의점 사업이 부진하자 반등을 위해 이마트의 효자 브랜드인 '노브랜드'를 이마트24에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이마트24는 지난 1월부터 10여개 점포에서 노브랜드 상품을 시범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23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한 반면 노브랜드는 같은 기간 전년 대비 142% 증가한 33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들였다.
이마트 측은 "아직 출시가 확정된 것은 아니고, 노브랜드 상품을 이마트24에서 테스트 판매 중"이라며 "테스트 결과에 따라 확대를 할지 말지 결정이 될 것으로 보이며, 상표 출원은 확대를 염두에 두고 상표권 선점 차원에서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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