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3일 조사, '국민의힘' 오차범위 밖 승리
3월3~4일 조사, '민주당' 4%p 우위 기록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4·10 총선에서 정당에 투표하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3월2~3일까지만 해도 국민의힘에 투표하겠다는 유권자가 많았으나 3~4일에 이뤄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우위를 보였다.
여론조사기관인 엠브레인퍼블릭이 YTN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총선 지역구 투표 정당의 응답 비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국민의힘은 35%로 집계됐다.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은 3%를 기록했고, 새로운미래 1%, 녹색정의당 1%로 나타났다. 없다고 응답한 유권자의 수가 16%에 달했으며, 모름·무응답은 7% 수준이었다.
총선 비례대표 투표 정당의 경우, 국민의미래 30%, 더불어민주연합 21%를 기록했고, 조국 신당은 15%로 나타났다. 개혁신당은 4%, 새로운미래 2%, 녹색정의당 2%, 없다 19%, 모름·무응답 5%로 집계됐다.
반면 이틀전 진행됐던 여론조사에서는 여당인 국민의힘이 더 높은 수준이었다.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는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의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내일이 총선이라면 어느 당에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국민의힘'이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33%, '더불어민주당'이라고 답한 응답은 26%로 나타났다. 이는 오차범위(3.1%p) 밖이다.
비례대표 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28%로 가장 높았고, 야권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14%, 조국혁신당 13%, 개혁신당 3%, 새로운미래 2%, 아직 결정하지 않음 31%로 나타났다.
두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 면접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8%, 11.7%이며 . 표본오차와 신뢰수준은 95%,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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