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 유동성 58.2조원 거둬들여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6일 중동사태 등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기준금리 관측,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소폭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016위안으로 전일 1달러=7.1027위안 대비 0.0011위안, 0.02%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7577위안으로 전일 4.7431위안보다 0.0146위안, 0.31% 절하했다. 3거래일 만에 내렸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7335위안, 1홍콩달러=0.90767위안, 1영국 파운드=9.0501위안, 1스위스 프랑=8.0629위안, 1호주달러=4.6371위안, 1싱가포르 달러=5.3013위안, 1위안=186.81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9시49분(한국시간 10시49분) 시점에 1달러=7.1985~7.1986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7977~4.7980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6일 새벽 위안화 환율은 달러에 대해 1달러=7.1970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7974위안으로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6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00억 위안(약 1조8541억원 이율 1.80%)의 유동성을 시중에 풀었다.
다만 이날 기한을 맞은 역레포가 3240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는 유동성 3140억 위안(58조2190억원)을 거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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