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매년 1억8000만원
국고 지원받아 통일교육 시행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원광대학교가 통일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통일교육 선도대학’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원광대에 따르면 향후 4년간 매년 1억8000만원의 국고를 지원받아 체계적·전면적·창의적인 통일교육을 하게 된다.
대학 통일교육의 우수 모델 및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확산, 모범적 시행 등을 통해 통일논의를 활성화함으로써 대학생의 통일인식을 제고하고 통일시대 창의인재 양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 선정으로 원광대는 ‘인문-융합-미래-국제’라는 비전 아래 통일을 주제로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학제 간 융복합 통일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한반도발 평화 지평을 확장해 통일 공감대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원광대는 지난 2018년부터 대학발전 추진전략 중 하나로 ‘통일 대비 교육시스템 구축’을 설정해 통일교육의 토대를 마련해 왔다.
사범대학에서는 원대한 통일리더 캠프와 통일대담 등 관련 프로그램 및 동아리를 운영하고, 교양교육원에서는 ‘명사초청 통일대담’을 비롯해 ‘북한 사회와 통일’, ‘평화의 이해’, ‘청소년 통일교육론’ 등 교과목을 개설하기도 했다.
교양교육원 전철후 교수는 “그간 통일과 평화에 뜻을 가진 교수와 학생들 덕분에 이러한 결실을 볼 수 있었다”며 “통일과 평화를 위한 나의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업 총괄책임자인 사범대학장 김창호 교수(한문교육과)는 “통일교육이 함의하는 기본 가치는 대학이 지향하는 교육 정신과 상통한다. 예비 교사인 사범대 학생을 비롯해 대학생들이 다양한 교육과 활동을 통해 건강한 정신과 활달한 상상력을 가진 젊은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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