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키움증권이 6일 제이아이테크에 대해 "올해부터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및 재활용과 같은 신사업들의 성과가 실적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제이아이테크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8% 감소한 439억원, 영업이익은 63.1% 감소한 42억원을 기록하며 큰 폭 하락했다"며 "반도체 업황 악화에 따라 프리커서와 특수가스 사업부 매출이 감소한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4분기에는 매출액이 125억원, 영업이익 16억원, 영업이익률 12.8%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는데, 주요 사업 부문인 프리커서의 실적인 지난해 1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파악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 실적에서 보여준 프리커서 수주 회복 및 가동률 상승 추세는 중국 고객사 수요와 국내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라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연구원에 따르면 제이아이테크의 프리커서 사업부 주요 고객사인 U사는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 및 중국 등 해외 반도체 기업들에게 프리커서 등을 공급하고 있다. 오 연구원은 "국내 메모리 반도체 가동률 회복이나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생산량 증가가 프리커서 사업부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60.1% 증가한 703억원, 영업이익은 191% 늘어난 122억원을 전망했다.
그는 "전방 산업 회복, 주력 사업의 생산능력(capa) 증설, 사업 영역 다각화가 향후 실적일 견인할 것"이라며 "또 기존 사업에 더해 CCUS, OLED 소재 및 재활용 등 신사업도 진행됨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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