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남양주에는 첫날부터 능숙하게 일할 검증된 전문가 필요"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개혁신당에 합류한 조응천 국회의원(남양주갑)이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조 의원은 5일 오후 남양주시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현 지역구인 남양주갑(화도·수동·호평·평내)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날 조 의원은 “왜 우리에겐 교통이 고통이 되는지, 언제까지 공공시설과 인프라 부족에 시달려야 하는지, 왜 남양주 내에서도 차별받고 사는지, 8년 전 여러분의 절절한 호소를 잊을 수 없다”며 “그 서러움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동안 물불 가리지 않고 또 뛰었다”고 먼저 그간의 시간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어 “지금 남양주에는 정치꾼이 아닌 지역을 가장 잘 알고 임기 첫날부터 능숙하게 일할 검증된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 위원으로 일하며 남양주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온 조응천만이 중단 없는 남양주 발전을 이어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조 의원은 “이번 선거는 남양주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선거”라며 “화도·수동·호평·평내 주민들께서 민생을 외면하는 무능한 정부와 기득권에 빠진 양당정치를 심판하는 투표로 민심의 경고를 보내고 일할 수 있는 정당, 일할 줄 아는 사람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조 의원은 GTX-B노선 조기 개통 및 월산답내역 신설, 경춘선 마석~상봉 셔틀열차 조기 투입, 호평 백봉지구 경기도립병원 유치,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화도읍 초등학교 신설 및 통학 환경 개선, 남양주 스포츠가치센터 건립, 보행로 정비 및 만선 주차공간 문제 해결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최근 지역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평내·호평 변전소 문제와 관련해서는 “주민 동의 없는 변전소 설치는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조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현재까지 남양주갑 선거구에는 국민의힘 유낙준 전 해병대사령관과 개혁신당 조응천 국회의원의 출마가 확정된 상태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임윤태 이재명후보 대선 법률특보와 최민희 전 국회의원이 경선을 치러 후보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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