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중앙당, 전략공천 철회해야…경선 수용 촉구"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당의 대전 중구청장 전략공천 결정을 두고 유감을 표하며 철회를 요구했다.
황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4·10 재보궐선거 대전 중구청장 후보자로 17호 영입인재 김제선 전 희망제작소 이사가 전략공천된 것을 두고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4월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중구청장 재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중앙당 영입인사의 전략공천설이 확산되자 박정현 최고위원의 사퇴를 주장하는 등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이에 황 의원은 "저는 일찍이 중구청장 후보자 선출 관련, 중앙당의 여러 요로에 경선방식 수용을 요청했고 경선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총선 불출마를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의 단합과 총선 승리를 위해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 난 이후에도 중구청장 후보 선출은 경선방식을 채택해줄 걸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며 "한계를 절감한다"고 덧붙였다.
황 의원은 "아직 당무위원회 인준절차가 남아있다"며 "중앙당이 전략공천을 철회하고 경선방식을 수용할 걸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대전 중구를 지역구로 둔 황 의원은 지난달 26일 "누군가는 희생하는 모습을 보일 때다. 제가 기꺼이 희생양이 되겠다"며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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