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A15·A35·A55 등 3종 출시 전망…출고가 30만~60만원
지난해 중저가폰 판매 부진에 삼성-애플 국내 격차 줄어
프리미엄폰 강세에도 '가계통신비 인하' 위해 중저가폰 지속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에만 중저가폰 라인업인 'A시리즈' 3종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중저가폰 판매 부진으로 국내 시장에서 애플과의 격차가 줄어들었음에도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에 호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상반기 갤럭시 A15, A35, A55 등 3개의 중저가폰을 출시할 전망이다. 이들 기기는 이미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 인증 및 블루투스 인증 등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상반기 중저가폰 중 A15는 LG유플러스의 '갤럭시 버디', A55는 SK텔레콤의 '갤럭시 퀀텀' 등 이동통신사 전용 단말기로의 출시가 유력하다.
자급제폰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갤럭시 A35의 경우에는 일부 제품 사양이 유출되기도 했다. IT 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A35는 어썸 아이스 블루·레몬·라일락·네이비 등 4개 색상으로 출시된다.
구체적인 사양으로는 풀HD+와 120㎐ 주사율을 제공하는 6.6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IP67등급의 방수·방진 기능, 엑시노스 1380 칩, 5000만 화소 메인 렌즈를 비롯한 트리플 카메라와 13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 5000mAh 배터리 등으로 예상된다. 이들 중저가폰의 출고가는 전작들의 가격을 고려했을 때 30만~6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글로벌,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막론하고 프리미엄폰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중저가폰 라인업을 지속 출시하는 것은 정부의 요구에 맞춰 가계통신비 인하에 동참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에도 갤럭시 점프3(갤럭시 M44)와 갤럭시 S23 FE를 출시하며 정부가 주문한 연내 2종의 중저가 단말기 출시 약속을 지킨 바 있다. 올해 첫 스마트폰으로도 지난 1월 40만원대 중저가폰인 갤럭시 A25를 출시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에도 4종의 중저가폰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됐는데, A14, A34, A55가 예정대로 출시된다면 이같은 목표도 달성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상반기 갤럭시 A15, A35, A55 등 3개의 중저가폰을 출시할 전망이다. 이들 기기는 이미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 인증 및 블루투스 인증 등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상반기 중저가폰 중 A15는 LG유플러스의 '갤럭시 버디', A55는 SK텔레콤의 '갤럭시 퀀텀' 등 이동통신사 전용 단말기로의 출시가 유력하다.
자급제폰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갤럭시 A35의 경우에는 일부 제품 사양이 유출되기도 했다. IT 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A35는 어썸 아이스 블루·레몬·라일락·네이비 등 4개 색상으로 출시된다.
구체적인 사양으로는 풀HD+와 120㎐ 주사율을 제공하는 6.6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IP67등급의 방수·방진 기능, 엑시노스 1380 칩, 5000만 화소 메인 렌즈를 비롯한 트리플 카메라와 13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 5000mAh 배터리 등으로 예상된다. 이들 중저가폰의 출고가는 전작들의 가격을 고려했을 때 30만~6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글로벌,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막론하고 프리미엄폰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중저가폰 라인업을 지속 출시하는 것은 정부의 요구에 맞춰 가계통신비 인하에 동참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에도 갤럭시 점프3(갤럭시 M44)와 갤럭시 S23 FE를 출시하며 정부가 주문한 연내 2종의 중저가 단말기 출시 약속을 지킨 바 있다. 올해 첫 스마트폰으로도 지난 1월 40만원대 중저가폰인 갤럭시 A25를 출시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에도 4종의 중저가폰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됐는데, A14, A34, A55가 예정대로 출시된다면 이같은 목표도 달성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삼성전자로서는 중저가폰 라인업을 지속 출시하는 것이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중저가 보급형폰 수요가 더디게 회복하며 프리미엄폰 중심의 애플과 격차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8% 감소한 약 1400만대 수준으로 추산됐다. 브랜드별로는 1위 삼성전자가 점유율 73%, 2위 애플이 25%를 차지했다.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약 2%포인트 줄었고, 애플은 3%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애플이 연간 점유율 기준으로 25%를 넘긴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최근 수년간 애플의 국내 점유율은 매년 1%포인트씩 높아졌는데, 지난해 점유율 상승폭은 3배 수준인 3%포인트로 눈에 띄게 늘기도 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삼성전자의 국내 점유율 하락 이유를 두고 지난해 중저가폰의 판매량이 프리미엄폰 대비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중저가폰은 제대로 된 반등을 보이지 못했는데, 이같은 현상이 국내에서도 그대로 적용된 셈이다.
정부, 국회가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제조업체에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동참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만큼 A, M시리즈 라인업을 축소해나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삼성전자도 A시리즈의 하위 모델에도 5G 기능을 확대하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업계에서는 상반기 중저가폰 신작이 다수 출시될 경우 이통사들이 마련한 저가 5G 요금제와 시너지를 내 가계통신비 인하 효과를 키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월 KT가 3만원대 5G 요금제 최저구간을 처음으로 신설한 이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이르면 이달 중 비슷한 가격대의 요금제를 출시할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에 발 맞춰 중저가 제품 출시를 전반적으로 빠르게 당겨서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와 비교해봐도 상반기에 4종의 중저가폰이 출시되진 않았는데 확실히 출시 속도를 높이는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8% 감소한 약 1400만대 수준으로 추산됐다. 브랜드별로는 1위 삼성전자가 점유율 73%, 2위 애플이 25%를 차지했다.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약 2%포인트 줄었고, 애플은 3%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애플이 연간 점유율 기준으로 25%를 넘긴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최근 수년간 애플의 국내 점유율은 매년 1%포인트씩 높아졌는데, 지난해 점유율 상승폭은 3배 수준인 3%포인트로 눈에 띄게 늘기도 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삼성전자의 국내 점유율 하락 이유를 두고 지난해 중저가폰의 판매량이 프리미엄폰 대비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중저가폰은 제대로 된 반등을 보이지 못했는데, 이같은 현상이 국내에서도 그대로 적용된 셈이다.
정부, 국회가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제조업체에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동참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만큼 A, M시리즈 라인업을 축소해나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삼성전자도 A시리즈의 하위 모델에도 5G 기능을 확대하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업계에서는 상반기 중저가폰 신작이 다수 출시될 경우 이통사들이 마련한 저가 5G 요금제와 시너지를 내 가계통신비 인하 효과를 키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월 KT가 3만원대 5G 요금제 최저구간을 처음으로 신설한 이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이르면 이달 중 비슷한 가격대의 요금제를 출시할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에 발 맞춰 중저가 제품 출시를 전반적으로 빠르게 당겨서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와 비교해봐도 상반기에 4종의 중저가폰이 출시되진 않았는데 확실히 출시 속도를 높이는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