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XL 등 차세대 기술 재편…관련 IP 확대 필요
TSMC 생태계에 밀린다는 평가 극복해야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최근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및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기술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이에 특화된 국내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들과 협업하며 IP 생태계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턴키(일괄생산)' 경쟁력을 앞세워 파운드리 고객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반도체 칩 설계와 생산, 첨단 패키징 등 공정을 일괄 처리할 수 있는 만큼 반도체 생산 및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일본의 AI 스타트업인 프리퍼드네트웍스(PFN)로부터 2나노 공정 기반의 AI 반도체를 수주하기도 했다. 턴키 생산이 가능한 점이 PFN이 삼성전자를 택한 이유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앞으로 턴키 경쟁력을 높여 빅테크들의 수주를 더 늘리려면, 차세대 기술에 맞춘 IP 생태계 구축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IP는 반도체 특정 기능을 구현한 설계 블록으로 공정을 2~3년 단축할 수 있어 턴키 경쟁력 강화에 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파운드리 기업이 IP 기업에 반도체 공정 정보를 넘겨주면 최적화한 IP를 개발해 다시 팹리스(반도체 설계기업)에 전달하는 식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CXL 메모리 동작 검증에 성공하기도 했다. CXL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반도체를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와 용량을 높이는 차세대 기술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턴키(일괄생산)' 경쟁력을 앞세워 파운드리 고객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반도체 칩 설계와 생산, 첨단 패키징 등 공정을 일괄 처리할 수 있는 만큼 반도체 생산 및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일본의 AI 스타트업인 프리퍼드네트웍스(PFN)로부터 2나노 공정 기반의 AI 반도체를 수주하기도 했다. 턴키 생산이 가능한 점이 PFN이 삼성전자를 택한 이유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앞으로 턴키 경쟁력을 높여 빅테크들의 수주를 더 늘리려면, 차세대 기술에 맞춘 IP 생태계 구축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IP는 반도체 특정 기능을 구현한 설계 블록으로 공정을 2~3년 단축할 수 있어 턴키 경쟁력 강화에 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파운드리 기업이 IP 기업에 반도체 공정 정보를 넘겨주면 최적화한 IP를 개발해 다시 팹리스(반도체 설계기업)에 전달하는 식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CXL 메모리 동작 검증에 성공하기도 했다. CXL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반도체를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와 용량을 높이는 차세대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신작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에도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인 '삼성 가우스'를 탑재하며 온디바이스 AI 시장에도 진출했다.
최근 삼성전자는 이 같은 차세대 기술을 다루는 국내 IP 기업들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국내 IP 생태계 구축에 성공할 지 여부가 관심거리다.
삼성전자는 CXL의 핵심 IP인 CXL 컨트롤러를 개발한 국내 IP 기업 '오픈엣지테크놀로지'와 협업 중인 만큼 관련 IP 확보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협업 생태계인 'SAFE IP'의 파트너사이며, 삼성전자에 IP를 제공 중이다.
삼성전자는 또 온디바이스 AI에 특화된 국내 IP 기업 '퀄리타스반도체'와도 SAFE IP를 통해 협업을 하고 있는 만큼 온디바이스 AI용 IP를 더 늘릴 방침이다.
당초 국내에는 IP 분야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았지만 반도체 공정 고도화로 관련 기업들도 성장하는 추세다. 삼성전자가 IP 생태계를 꾸릴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셈이다.
현재 삼성전자의 IP 포트폴리오는 4500여 건이지만, TSMC는 5만5000건으로 1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부족한 IP 포트폴리오 확보를 위해 IP 생태계가 시급하다.
업계에서는 TSMC가 대만 IP 기업들과 자체 생태계를 꾸려 더 많은 IP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한다.
이규복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부회장은 "빅테크가 TSMC에 몰리는 이유 중 하나는 풍부한 IP에 있다"며 "삼성은 국내 IP 기업에 대한 간접 지원이나 협력 등 선제적 움직임을 보여 생태계를 적극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