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역 전공의 1명 복귀…346명에게 업무개시 명령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대전 지역에서 420명의 사직서를 제출한 가운데 정부의 최후통첩 시간이 지났음에도 업무 복귀자는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전성모병원에 따르면 계약 종료자를 포함한 인턴 21명 등 총 56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냈지만 이 중 레지던트 1명은 복귀해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건양대병원 역시 지난 2월까지 계약돼 있던 인턴을 포함해 99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냈고 대전을지대병원 소속 전공의는 75명이 사직 의사를 밝혔다.

충남대병원 역시 파견직 인원 16명도 사직 의사를 표했으며 병원에 있는 168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대전과 유성선병원에서는 각각 16명과 6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직서를 낸 전공의 중 충남대병원 125명, 건양대병원 90명, 대전을지대병원 81명, 대전선병원 16명, 대전성모병원 34명 등 총 346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이 떨어진 상황이다.

하지만 대전성모병원 레지던트 1명을 제외한 나머지 사직서 제출 전공의들은 모두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각 병원에서 이번 달부터 인턴을 시작하는 인원 대부분이 모두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건양대병원 관계자는 “현재 올해 들어온 신입 인턴 30여명이 모두 출근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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