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4일 개학 첫날 안동시에 있는 풍천풍서초등학교와 예천군에 있는 지보초등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 현장을 점검하고 격려했다.
이날 방문은 지난 2월부터 준비한 저학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학생과 교원 등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자 이뤄졌다.
경북은 1학기에는 늘봄학교 운영을 희망하는 152교부터 시작해, 2학기에는 도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한다.
풍천풍서초등학교 늘봄학교는 135명의 1학년 학생들에게 독서 놀이, 수학 놀이, 신체 놀이, 미술, 음악 활동 등 놀이 중심 프로그램을 개설해 학교생활 적응과 정서적 안정감을 심어주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 학교는 학생들이 방과 후 프로그램, 오후 돌봄 등을 선택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돌봄 대기 수요를 모두 해소했다.
앞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에 따라 아침늘봄과 저녁늘봄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예천 지보초등학교는 학교 인근의 부족한 교육 기반을 극복하고자 우수 강사를 조기에 확보하고, 7명의 1학년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편성해 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태권도, 피아노, 로봇 과학, 화상 영어, 놀이 체육, 보드게임, 독서 논술, 미술, 밴드 등 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도내 21개 교육지원청도 각각 늘봄학교를 방문해 학교 현장을 격려하고 현안 문제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아이들은 미래의 희망이며 그 희망을 키워가는 일이 교육"이라며 "경북 늘봄학교가 더 안전하고 교육적인 환경을 만들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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