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조립, 활 제작 등 다양한 체험 기회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올해부터 클래식 악기제작 체험 프로그램인 '클래식 악기 탐구생활'을 서울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클래식 악기 탐구생활은 바이올린 조립·활 제작, 끌과 대패질 실습, 바이올린 바니쉬 칠 등 특별하고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다. 클래식 음악과 관련한 문화적 자원이 밀집한 서초문화벨트(음악문화지구) 내 공방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지난 2021년 총 200명으로 시작해 서초구 초등학생과 학부모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어 지난해까지 총 600명이 참여했다. 이후 신청자 수가 지속 늘어 지난해 6월에는 경쟁률이 4대 1을 기록하는 등 구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부터는 모집 대상을 서초구 초등학생에서 서울시 초등학생까지 확대하고, 참여인원을 300명에서 400명으로 늘린다.
참가자들은 악기 소리와 종류를 배우는 이론 수업을 받은 뒤 공방에서 악기장인이 직접 진행하는 악기제작 체험 수업을 받는다. 부모와 학생 등 2명이 한 팀을 이뤄 공방 1개소당 2개팀(4명)으로 교육이 이뤄진다.
체험교육은 신청접수 시 바이올린 또는 활 제작 체험 중 원하는 수업을 선택할 수 있다. 커리큘럼은 바이올린·활 역사 등 악기소개, 공구 사용시 주의사항을 설명하는 안전교육, 바이올린·활 재료와 기능 등 악기구조 설명, 바이올린·활 제작 체험 순으로 총 2시간 가량 진행된다.
수업은 4~11월(7~9월은 제외) 매주 토요일 총 20회로(1회당 20명) 진행된다. 신청 접수는 수업 전월 1일~15일까지 가능하다. 수업료는 무료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국내 유일 클래식 음악관련 시설이 밀집한 서초문화벨트에서 경험할 수 있는 클래식 악기탐구생활을 통해 학생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클래식을 접하고, 음악의 꿈을 꿀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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