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9개 시·군과 '우리동네 문화식탁'으로 응모
총 10억 원으로 4월부터 매월 마지막 수요일 행사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 주관 '2024 문화가 있는 날-구석구석 문화배달' 광역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사업비 10억 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구석구석 문화배달' 공모사업은 문화환경 취약 지역과 혁신도시가 있는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또는 주간에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행사를 제공하도록 지원하는 문체부 신규사업이다.
진흥원은 이번 공모에서 경남도와 도내 9개 시·군 등 자치단체와 지역 별 문화원·예총·전문예술법인 등과의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함께 차리고 같이 나누는 우리동네 문화식탁’이라는 사업명으로 응모했고, 수행기관 선정에 따라 국비 7억원, 지방비 3억원 등 총 10억 원으로 도내 곳곳에서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문화가 있는 날의 경상남도 사업명 '함께 차리고 같이 나누는 우리동네 문화식탁'은 광역과 기초가 협력하고, 지역 내 여러 문화주체가 함께 준비하여 지역민들이 같이 나눌 수 있도록 취약 지역과 혁신도시 구석구석에 문화식탁을 차려보자는 내용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진주시(혁신도시)와 의령군, 창녕군, 고성군,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등 도내 9개 지역이 참여했다.
진흥원은 역사와 인물, 지역 명소와 기반 시설 등 시·군이 보유하고 있는 고유한 문화자원에 주안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구성했고, 지역별 다양성을 견지하며 광역 단위의 프로그램 지원 및 지역 간 교류의 장 마련 등 지역문화 균형발전을 모색했다.
오는 4월 마지막 주 수요일부터 진주 혁신도시를 비롯하여 의령 서동생활공원, 창녕문화예술회관, 고성문화체육센터 공연장, 하동 최참판댁 야외 공연장, 산청문화원 및 산청 문화의 거리, 함양 상림공원 야외무대, 거창 창포원 및 수승대, 합천문화예술회관 등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김종부 진흥원장은 "지자체, 문화재단, 예총, 전문예술법인단체 등으로 구성된 협력체계가 힘을 합쳐 지역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도민의 행복도와 지역사회 활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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