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재우 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 4·10 총선 서울 노원갑 예비후보가 공천 탈락에 반발해 중앙당사 앞에서 분신을 시도했다. 다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일 전 국민의힘 서울 노원을 당협위원장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인화물질을 몸에 뿌리고 라이터를 손에 든 채 공천 배제 결정을 한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 등과 면담을 요구했다.
장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을 지키던 경찰과 15분간 대치하다 체포됐다. 장 전 위원장은 경찰이 제압을 시도하자 신체에 불을 붙였지만 경찰이 즉각 소화기로 진화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전 위원장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장 전 위원장은 서울 노원갑 지역구 공천을 신청해 면접까지 봤다. 하지만 노원구는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지역구가 현행 갑·을·병 3곳에서 갑·을 2곳으로 줄었고 장 전 위원장은 노원 갑·을 어느 곳에서도 경선 또는 우선 추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노원갑에 김광수 전 서울시 의원, 김선규 한국사이버보안협회 회장, 현경병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의 3자 경선을 결정했다. 노원을에는 김준호 전 서울대 국가재정연구센터 연구원을 우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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